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엄마와, 하나뿐인 딸이 동성 연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많은 관습들은 시대에 맞서 변하고 있다. 그 많은 것 중에 현재 사회적으로 계속 대립 대고 있는 것이 '동성애'라는 테마일 것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갈등을 겪었던 이슈들이 지금은 아무도 모르게 우리 생활 속에서 숨 쉬고 있는 것처럼, 동성애에 대한 이슈도 하나의 개인 성향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어렴풋한 생각을 해보며 리뷰를 해보려 한다. 이 소설은 교사였던 엄마가 중동에 나가서 일하고 있는 아빠의 부재로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딸을 키우며, 교사라는 직업을 놓고 딸을 양육하기 위한 다양한 직업을 갖음으로써,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헌신하는 어머니로서의 젊은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요양 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1인칭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