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작가 룰루밀러는 과학 전문기자이다.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며, 룰루 밀러 자신의 과학적 모험담을 직접 그려낸 회고록이자 전기가 바로 이다. 논픽션 데뷔작이라고 하지만 계속해서 많은 글을 기고하고 있었던 그녀였기에 소설만큼이나 재밌는 이 이야기에 아마도 훅 따라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룰루밀러는 모든 것이 혼돈이었고, 자신을 집어삼킬 듯 덤벼대는 짜증과 분노가 자포자기로 이어질 수 있었을 스무 살 무렵에 그녀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과학자였다. 그는 어류를 전문 분야로 하는 분류학자이며 생물학 과학자이다. 당시, 인류에 알려진 어류의 5분의 1이라는 많은 명칭이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