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 - '아버지의 해방 일지'라는 제목을 보고,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 짝퉁쯤 되나 보다 라고 터부시 하다가, 광고에서 유시민이 추천하고 작가가 '정지아' 란 것이 눈에 들어온 순간 바로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을 했다. 광고 첫마디가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란 성우의 자극적인 말이 좀 못마땅한 느낌!. 그런데 광고가 아닌 아버지의 해방 일지 첫 문장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 책은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루면서 알게 되는 아버지의 인생 이야기를 외동딸의 입장에서 써 내려가는 소설이다. 우린 현대 역사를 잘 모른다. 한국사조차도 현대의 이념 싸움 즉 한국전쟁 전. 후에 대해서 잘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념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단어는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