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속에서 숨을 쉰다. "유안 작가의 표현이 글쟁이답다. 강릉으로 여행을 갔다가 딸들의 취향인 독립서점 탐방으로 윤슬서림에 들렀다.처음 가 본 독립서점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꽤나 산뜻하고 자유로웠다.무인서점이라 자유롭게 차도 마실 수 있고 에어컨도 켤 수 있으며 책을 읽기 위한 환경이 아주 좋았다.그곳에서 우연찮게 고르게 된 책이 바로 유안의 이다. 일단,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고, 잠깐 읽어본 내용이 충동을 일으켜서 집으로 모시게 되었다.150여 페이지에 여백도 아주 많은 책이어서 읽기가 아주 수훨하다.두 시간이면 내리 앉아서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책이지만, 조금씩 그녀 안으로 함께 숨 쉬는 시간을 가미한다면 조금은 여유롭게 읽어보는 것을 권해본다. 8년 만에 독립을 통한 20대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