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진심인 이곳! 이다. 날씨가 봄 날씨답지 않게 며칠 그렇게 덥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꾸물꾸물하다. 맛난 커피가 생각나 찾아온 곳은 바로 광교 카페거리에 있는 라파즈이다. 언뜻 보면 아기자기한 것이 여성스러운 느낌이지만, 앉아서 가만히 카페를 보고 있으면 좀 거친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다. 아마도 최초 인테리어는 여성의 섬세함으로 시작되었고, 현재 이 카페를 지키고 가꾸는 분은 남성인 듯하다. 오늘 카페에 오니 사장님인듯한 남자분이 점잖게 커피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로스팅도 직접 하기에 로스팅기가 한쪽으로 유리성 안에 갇혀 있다. 재밌는 건 로스팅기의 철의 딱딱함을 꽃그림으로 수놓아 따뜻한 느낌이 들어 보기 좋았다. 이런 것만 봐도 부부의 합작이 아닌가 하는 추측~~ㅋㅋ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화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