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의 아픔이기에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무장하고소설을 시작했음에도 보는 내내 가슴이 시렸다. 작가 한강은 로 우리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작가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를 읽고 한강이라는 작가를 한때 멀리했던 기억이 난다. 소설 자체가 이해하기 힘든, 난해하기까지 한... 끝까지 읽긴 했지만 쉽게 말해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우리 큰딸이 를 추천해 줬고 작가를 보는 순간 훅 ~~ 당기진 않았지만, 오래된 이야기이고 선입견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한강의 작품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는 1980년 5.18 광주 사태를 소재로 쓴 책이다. 한국 근, 현대사 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아프고 힘든 이야기라 책을 펼쳐놓고도 다시 한번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다는 것을 밝힌다. 왠지 내가 살고 있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