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7

<수원 스타필드> 보난자 커피

수원 스타필드 보난자 커피에 다녀왔다.1층에 위치해 있고 먹거리 식당 쪽으로 쭈욱~ 걷다 보면 안쪽 블록으로 위치해 있다.    나무의자라 좀 편안한 감은 없지만 한쪽으로 가죽벤치가 있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깔끔하고... 친절한 아르바이트생들이 호감을 갖게 하지만 여러 명이 올 수 있는 곳은 아니다.  since 2006년 라는 문구가 들어왔다. 일단, 커피는 풍미가 아주 좋다. 고소한 맛과 산미가 있는 커피를 고를 수가 있다.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는 약간의 빵도 진열되어 있는데, 맛나다. 부드러우면서 카스테라 베이스가 빵맛의 기본이다.   1층 통로에 오픈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주말에는 좀 정신이 없고 시끄럽다.그것 말고는 한적하니 조용하니 커피맛도 좋으니 굿~~^^

<책리뷰> 정비석의 장편소설 「초한지」

삼국지는 여러 번 읽어 보았어도 이상하게 는 정주행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남편한테 말을 하니, 중고서적으로 어느 날 배달이 되었다.그래서 재미있게 읽게 된 책 이다.중국을 천하통일한 진나라에 대항하여 초나라의 유방과 항우가 중심이 되어 싸우고,결국 한나라를 창건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의 작가 정비석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분이다.이미 타계한 분이시지만, 많은 작품으로 아직도 우리 곁에 머물고 계신다.  . 또한, 이 분의 작품으로 존재한다.  처음 책을 접하게 되면 어디선가 본 듯한 데자뷔가 느껴지는데,그것은 데자뷔가 아닌 에서 느낀 문체와 접점이 있는 역사 속 주인공들의 열거라는 것을알게 되었다.  는 중국 역사상 너무나 유명한 진시황제의 진나라 말기부터 한나라가 만들어지는 초기까지의 ..

책 이야기 2025.01.22

<책리뷰>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는광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모티브 한 에 이은 우리 대한민국 현대 역사의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을 다뤘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아시아 최초 여성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는 소식 이후읽게 된 또 하나의 가슴 시린 소설과의 만남이다.    소설의 시작은 꿈속이다. 성근 눈이 내리고 있는 벌판.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가 마치 수 천명의 남녀들과 야윈 아이들이 어깨를 웅크린 채 눈을 맞고 있는 것 같은.이 나무들이 모두 묘비인가... 발 아래 물이 차오른다.뼈들이 썰물에 휩쓸려 가기 전에 옮겨야 한다.급박한 생각을 하지만,실행되지 않는 답답함 속에서 눈을 뜬다. 주인공 경하는 소설가이다. 경하는 전에 썼던, 아마도 를 말하는 것이리라..

책 이야기 2025.01.22

<책리뷰>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장편 소설 「설국」

196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잘 알지 못하는 작가였다. 고전 작가로서 이미 타계한 분이기에 더더욱 그러하겠지만...작품 또한 고전으로만 취급하고 그다지 관심 갖지 않고 있다가, 작은 딸내미가 침이 마르도록 과찬의입김을 불어넣기에 너무나 궁금해서 읽게 된 작품이다.    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모습 그대로 많은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공간적 배경으로일본 니카타 지역의 설경을 여과 없이 그림처럼 그려내고 있다.책을 읽는 동안에도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겨울 풍경이 그대로 삽화되는 느낌을 받았다면 억지일까?  이 소설의 주인공 시마무라는 무용 연구가이자 비평가 또는 프랑스 문학을 번역하는 등1930년대의 시대적 배경으로 보아서는 엘리트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인물이다.그는 물려..

책 이야기 2025.01.13

<책리뷰> 이지훈의 「혼 창 통」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혼(魂)-   꿈, 비전, 신념이다. 하는 일에 대하여 목적의식, 소명의식을 갖는 것이다. 창(創)-   실행꿈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이다. 통(通)-   서로 통하는 것상대를 인정하고 서로의 마음을 여는 것이다.(존중)   이 책을 쓴 이지훈은 기자이다.필자는 수많은 세계기업 CEO와 경제. 경영 석학자들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은 공통적인 메시지였고, 성공의 비결엔 공통된 키워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혼. 창. 통이다. 큰 뜻을 세우고(혼)늘 새로워지려고 노력하고(창)물이 흐르듯 소통하라(통) 혼혼은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에게 스스로 일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돈은 물론 필요한 것이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책 이야기 2025.01.10

<책리뷰> 양귀자의 장편 소설 「 모순 」

1998년 초판...? 놀라운 사실이다.늘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머릿속에 모아 놓았던 책.이제야 읽게 된 책 .그런데 25년이 넘은 책이라니...    작가 양귀자를 생각하면 나에게 항상 떠오르는 작품이 있다.그것은 이다.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영화까지 만들어지며 일상의 사랑을 천년의 사랑으로 비유하며 우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작품이다.나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을 가슴 가득 채우고 싶을 때면 한 번씩 꺼내보며 따뜻한 가슴을 만들곤 했던 책이다.  그런 내가 아주 오랜만에 양귀자의 을 읽게 되었다.뚜렷한 반전이라고 할 것 같진 않지만다 읽고 난 후, 내가 느낀 감정은 대단한 반전이라는 생각뿐이었다.추리 소설도 아닌데 반전이라니 할 사람도 있겠지만,삶의 각도에서 느껴지는 감정에 대한 반전이랄까?  ..

책 이야기 2025.01.08

<책리뷰> 정민 선생이 들려주는 「 한시 이야기 」

정민선생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라는 것이 어렵다거나 까다로운 것이 아닌아주 재밌는 분야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자신의 아이인 벼리에게 말을 하듯... 프롤로그를 시작하는 형식이 아주 다정한 느낌이 든다.우리가 학창 시절에 배웠던 고전들도 나에겐 굉장히 난해했던 기억이 있다.주로 한시에 대한 부분이 많은데 한문으로 이루어진 시이기에 더더욱 해석하기가 힘들었다,원래, '시'란 존재는 함축적 의미가 많아 그러지 않아도 어려운 분야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한자는 우리 한글과는 다르게 뜻글자이기에 그 속에 들어가 있는 의미를 해석하기도 힘든 데다가깊숙한 지은이의 마음까지 헤아려야 하니 참으로 버거운 놈이 아닐 수 없다. 이럴 때마다 느끼는 건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에 대한 위대함과 감..

책 이야기 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