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 127번 길 114
시간 10:00~23:00
전화번호 0507-1402-8217
친구와 함께 광교 카페거리에 있는 아임홈에 다녀왔다.
커피도 마시고 브런치도 즐길 마음으로 서치 하다가, 여기가 좋겠다 해서 방문을 한 곳이다.
이곳은 세트 메뉴가 있어서 브런치에 커피까지 일단 가격이 저렴한 것이 제일 큰 장점인 듯하다.
우리는 기본브런치(이름을 모름)와 로제 파스타 세트를 시켰다.
오픈하고 바로 들어갔기에 모닝커피 먼저 달라고 해서 마시며 수다 삼매경...
어느새 시간 맞춰 달라고 했던 브런치가 나왔다.
역시 수다처럼 시간이 빨리 가는 것도 없는 듯...ㅋㅋㅋ
비주얼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음식마다 빵이 곁들여 나와서 푸짐하다는 느낌은 든다.
그런데 맛은 뭔지 모르게 만족스럽지 않은...
아하~! 기본 브런치에 나오는 스크램블이나 닭가슴살등 각종의 메뉴가 간이 일정치 않다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그리고 파인애플은 여러 종류의 음식냄새가 배어서 맛이 좋질 않았다.
아마도 보관에 문제가 있는 듯...
그나마 로제 파스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파스타 면을 개인적으로 두꺼운 것을 싫어하는지라...
바게트빵은 소스에 일부가 잠겨서 나오는데, 젖은 맛이 별로라고 해야 하나...
이건 절대적으로 개인 입맛때문임을 밝힌다.
사실, 오자마자 마신 커피는 이곳 브랜드라고 하지만 아메리카노의 맛이 그리 좋지 않았으며 흐리고 맹한 맛이 났다. 오래간만에 아인슈페너가 따뜻하게 된다고 하길래 마셨더니, 크림은 아주 부드럽고 좋은데 아래층에 있는 에스프레소가 너무 연하고 맛있는 커피가 아니라서 아인슈페너의 쌉사라하고 달콤한 맛의 조화로움은 애초에 글러버렸다.
다만, 아인슈페너 위에 원두를 두 알 올려주는데, 맹한 맛에 원두의 씹는 맛이 알싸하니 괜찮다. 씹을수록 위층의 크림과 그나마 잘 어울렸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음식맛 커피맛은 별로였지만, 개천이 흐르는 봄 풍경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복개천이 흐르는 주변의 봄을 툭 열어젖힌 폴딩 창문으로 바라보며 차 한잔 브런치 한 점을 먹는 기쁨은 뷰 맛집으로 인정하기에 손색이 없다.
행복한 하루다.
역시 자연만큼 우리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없는 듯하다.
뷰맛집으로 인정되는 아임홈에서 브런치를 따사롭게 즐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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