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수원 정자> 만석공원에 핀 노오란 창포꽃.

유효삶 2023. 5. 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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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꽃의 꽃말은  정숙하다, 우아하다.

 
 
 

 
 
 
 
 
 

창포는 우리나라 호수나 연못가의 습지에서 잘 자라나는 식물이다.
만석공원의 한가운데 있는 저수지 주변으로 노란 창포꽃이 한창이다.
보통 창포꽃은 어릴 적에는 보랏빛이 많았는데, 이곳은 노란 창포꽃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만석공원 옆으로 지어진 맹꽁이 공원에도 아주 작은 습지연못이 있는데, 그곳 주변에도 창포꽃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처음엔 따뜻한 봄날 수줍게 피어나는 수선화인줄로만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보다는 크고 단단해 보이는 창포꽃이었다. 언듯 보기에는 붓꽃과도 비슷한 이 꽃은 습지 주변에서 많이 피어나는 창포꽃이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개천이나 호수 주변으로 노랗거나 보랏빛의 꽃들이 길쭉하게 피어 있는 것을 많이 보아왔는데, 이곳에서도 군락을 지어 피어 있는 것을 보며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5월 초부터 서서히 피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봉우리가 남아 있지 않고 모두 만개가 되었다.
 창포꽃은 물망초나 원츄리 또는 붓꽃처럼 비슷하게 피어나는 느낌이지만 ,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창포나 붓꽃은 뭔지 모르게 아련한 느낌이 들며 우아하기도 신비롭기도 하다.
꽃말을 찾아보니, 창포꽃의 꽃말은 '당신은 정숙하다', '우아한 심정'이라네요. ~~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창포꽃과 붓꽃의 구별법
붓꽃엔 호피무늬가 있고 창포꽃에는 호피무늬가 없다.
붓꽃은 수생식물이고, 창포는 습지 식물이다.
붓꽃은 마디가 없고 창포는 마디가 나눠져 있다.

 

구별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구별해 보면 될듯하다.

하지만 보이는 꽃이 기분을 좋게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니 그것으로 나는 되었다.
 
 
 

 

 

 
 
 

글을 좀 늦게 올리게 되어 지금은 거의 져가는 꽃이고, 내년 5월 초쯤  만석공원으로 창포꽃을 꼭 보러 오길 바란다.
노란 창포꽃을 봄으로서 따뜻한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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