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 프로이트와 7세들의 야기를 나눠 봅시다.
프로이트는 유아기의 인성 발달이 한 인간의 80%를 차지한다고 말할 만큼 그는 유아기를 특히 강조했다.
‘리비도’라는 성욕 본능이 집중되는 시기를 5단계로 나누어서 심리성적 발달단계를 나누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성욕 본능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성에 대한 욕망을 말하는 것이 아닌 신체로 느끼는 쾌감이나 즐거움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성욕 본능이 그 시기마다 과잉 충족되거나 과잉 부족 일 때 생기는 성격 현상을 프로이트는‘고착’이라고 명했는데, 고착현상에 따라 한 인간의 두드러진 성격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그러면 지금부터 심리성적 발달단계를 알아보자.
1단계- 구강기 (출생~18개월) 리비도가 입에 집중됨.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엄마 젖을 가까이하면 바로 찾아서 빤다든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서 즐거워하는 모습은 바로 이런 현상 때문이다.
적절한 충족- 자신감이 많고 관대한 성격임.
외부세계와의 신뢰감, 안정감.
과잉 부족, 과잉 충족- 자기중심적이고 의존적 성격임
2단계- 항문기 (18개월~3세) 리비도가 항문에 집중됨.
이때의 아이들은 배설을 하면서 즐거움을 갖고, 자신의 배설물을 보고 즐거워한다거나 자랑스러워하는 등 엄 마 아빠에게 보여주는 것을 즐긴다.
배설물을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부모가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 수치심을 느낀다.
적절한 충족-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있으며 협조적임
과잉 부족, 과잉 충족- 정리정돈, 청결, 질서, 집착하는 성향
반대로 지저분하거나 낭비벽 심한 성향. 강박. 결벽
3단계- 남근기 (3세~5세) 성기에 리비도가 집중됨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즐거움을 갖고, 자신의 몸을
보여주거나 다른 사람의 몸을 보며 즐거움을 갖는다.
이 시기에 자위행위가 나타나고, 이성을 생각한다.
남아) 외디푸스 콤플렉스
여아) 엘렉트라 콤플렉스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부모에게 경쟁심을 갖는다.
자신과 다른 성을 가진 부모에게 사랑을 느낀다.
부모를 관찰하며 어른 모습을 배운다(모방의 시기)
현실적인 나(자아), 도덕적인 나(초자아)를 형성하는 시기이다.
적절한 충족- 적극적이며 자기주장이 생김.
과잉 부족, 과잉 충족- 공격적이고 고집이 세짐.
4단계- 잠재기 (6세~12세) 잠복기라고도 함.
성 에너지가 즉 리비도가 잠시 정지되는 시기임.
이 시기는 학업이나 친구에게 관심이 많고, 이성이
아닌 동성친구에게 집중되는 시기이다. 다시 말해서
친구 간의, 지적활동 등에 관심이 많다.
적절한 충족- 자아성숙, 초자아 확립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
적응능력이 좋음.
과잉 부족,과잉 충족- 소극적, 회피적 성향이 강함.
5단계- 생식기 (12세 이후 사춘기) 성기 기라고도 함.
잠재되었던 리비도가 다시 성기로 집중됨.
성적 에너지가 살아남.
이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성행위를 추구함.
연인관계를 통해 즐거움을 갖고 독립성 자아정체성을 확립.
타인에게 관심이 증가하고 협동심을 발휘하는 등 성숙도가 높아짐.
자~ 그럼 우리나라 나이로 보는 학령기 전 일곱 살들의 심리를 좀 더 이야기해 보자.
프로이트 이론에 의하면 7세는 3단계인 남근기에 해당한다.
휴식시간이나 동화를 보는 시간에 앉거나 엎드리는 등 아이가 편한 자세로 임할 때 간혹, 자위행위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건 남아, 여아 비슷하게 나타난다.
이런 경우 직접적으로 지적하거나 즉시 행동을 멈추게 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놀이를 바꾼다거나 자세를 앉아서 활동하게 한다거나
바깥놀이를 유도하는 등 엎드리는 등의 자세를 취할 수 없는 조건을 만들어 준다.
남아의 경우 엄마에게 집착하거나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요.”
“우리 엄마가 더 공주 같아요.”
하는 등의 사랑을 표현하는 아이들이 많다.
반면 아빠에 대한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물어봐도
“몰라요~”
“우리 아빠는 힘이 세요””
“우리 아빠는 매일 자요”
감성적으로 대답하기보다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것이 위에서 말한 외디푸스
콤플렉스이다.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아빠를 보면서 경쟁을 갖고 우리 예쁜 엄마가 아빠를 사랑하고
결혼한 것은 아빠가 멋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나도 아빠처럼 멋진 어른이 되어서 엄마를 빼앗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아의 경우도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갖게 되며 현상은 성만 바뀔 뿐 비슷하다.
여아들은 출산, 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며 tv나 책 또는 부모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서로 토론하기도 한다.
일곱 살들은 자신의 세계를 타인에게 방해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팽이 치기를 한다거나 퍼즐 놀이를 할 때 다른 친구들의 방해에 민감하고 누군가가 참견하는 것에 예민하며 1:1 게임이든, 팀 게임이든 지는 것에 아주 신경질적이다.
프로이트의 성격구조
1. 원초아(id)- 심리 에너지의 원천 (충동, 본능)
식욕, 성욕, 쾌락, 즐거움, 갈증
2. 자아(ego)- 성격의 집행자
현실 적응: 사람의 욕구 생각들을 현실 속에서 적절하게 풀어 나가도록 하는 것
3. 초자아(super-dgo)- 완전과 완벽을 지향함.
아이들이 가정에서 선생님 놀이하는 것을 보고 부모님들은 ‘아~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이렇게 하시는구나.’라고 추측하듯이... 유치원에서도 역할놀이를 할 때 엄마, 아빠가 가정에서 하는 말투, 억양, 높낮이 등을 그대로 놀이에 투영시킨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자신이랑 제일 가까운 사람을 롤모델로 두고 똑같이 행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똑같아질 수 없는 것을 인지한 아이들은 부모의 가치관, 규범, 도덕적 기준을 자신에게 동일시하며 초자아를 발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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