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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심리학자

프리드리히 프뢰벨 (1782~1852) 유치원의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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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뢰벨은 교육사상가이자, 실천가이다. 유아교육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다.

 

프뢰벨

 

프뢰벨의 배경
프뢰벨은 목사인 아버지의 여섯째 막내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기에, 자연의 현상과 이치에 관심이 많아 차츰 사색적 성향이 강한 자신만의 세계에 심취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되었다. 자연 연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 당시 낭만주의 철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프뢰벨의 교육관
프뢰벨이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페스탈로치와의 만남에서부터이다. 자연과학이 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토대로 하여 인간과 자연의 일원화에 대한 합자연주의를 연구하며 프뢰벨은 교육자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 1년 동안 군대생활을 하게 된 프뢰벨은 주변에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했고, 고아가 된 두 조카와 형의 자식들 그리고, 이웃의 몇몇 아이들을 모아서 학교를 개설한다. 이것이 신교육 이론을 실천해 보고자 했던 프뢰벨의 일반 독일 교육원의 장이 되었고, 이후  카일하우로 옮기면서 점점 학원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기 시작했다. 1836년 베를린으로 건너가 유아교육을 시작하기로 한 프뢰벨은 아이들의 합자연주의적 발달은 놀이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확신하고, 창조적 놀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올바른 도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장난감 중심의 어린이 작업소를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Kinder Garten 즉, 유치원의 모체이다.

프뢰벨의 은물
프뢰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은물(가베)'이다. 프뢰벨의 교육활동은 자기표현 활동이 중심이 되는데, 언어, 노래, 동작, 구성적 활동이 포함된다. 프뢰벨이 말하는 유아교육의 방법은 '놀이'이다. 유아들에게 놀이는 아이들 스스로의 자발성을 이끌어 주어 원동력을 만들어 주며 교육내용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실현하기 위한 '은물'이 탄생하는데... 놀랍지 않은가? 이미 18,19세기에 교구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우리나라에 유치원이 들어온 건 1920년대의 이화학당에서 만든 이화 유치원이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 유아교육기관은 참 많이 늦은 셈이다.

지금부터 은물을 간략하게 알아보자.
은물은 손으로 작업하는 활동으로 구성된 10가지 교구 중심으로 구성된 인지활동 프로그램이다. 점, 선, 면의 평면 형태에서 분할, 조합, 비교를 하는 입체 활동까지 수작업인 준은물 10까지 구성되어 있다.

1~20까지의 은물
공, 주사위, 구슬, 나무 막대 등의 단순한 구성물로 조합되어 있다.
기본에서 전체로 또는 구에서 시작점으로.
1. 끈 유, 무 공
2. 큰 정육면체, 큰 원기둥
3. 작은 정육면체
4. 직육면체
5. 작은 정육면체, 큰. 작은 삼각기둥
6. 정육면체
7. 8가지 색의 작은 도형들
8. 작은 나무막대 680개
9. 6가지 색의 크기가 다른 고리와 반고리
10. 8가지 색의 점 480개
11. 종이 위에 구멍 뚫기 작업
12. 바느질하기 작업
13. 그리기와 색칠 작업
14. 엮기, 짜기. 뜨기 작업
15. 종이접기 작업
16. 종이 오리기와 붙이기 작업
17. 콩 작업
18. 상자 만들기 작업
19. 모래 작업
20. 점토 작업

 

은물과 7세들의 이야기
Kinder Garden은 말 그대로 아이들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유치원'을 일컫는다. 독일어로 킨더 카르텐에서 시작하여 미국에서 프뢰벨 교육이 확산되며 킨더 가든이라고 번역이 된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일원화로 시작된 프뢰벨의 교육은 7세들의 자연체험이라든지 숲체험 또는 동. 식물을 살펴보며 일주일 또는 몇 주에 걸친 프로젝트 수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7세들은 일단 쓰기가 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관찰일지나 느낌 등을 글로 표현한다든지 아니면 글씨가 어려운 아이들은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원활하게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은물 또한 10 은물의 후반부를 중심으로 도형의 폭넓은 구성과 분해 비교 등을 이해하고, 준은물에서는 엮기, 짜기, 모래 작업, 점토 작업등 창의적 활동에서 손놀림의 복잡한 구성까지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수학, 과학 활동의 초등 연계가 될 수 있도록 구성과 기초를 익히는데 중점을 두며 활동한다.

 

내년을 기약하는 마지막 잎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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