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경기도 의왕시 백운로 404
전화번호 031-426-4411
시간 11:00~22:00
백운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 그린플래그커피에 다녀왔다.
친구와 항상 눈여겨보며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가길래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곳이다.
밖에서 볼 땐 카페 건물이 좀 답답해 보이길래 그냥 그런가 보다 했더니만 들어가 보니 밖을 볼 수 있는 풍경이 넓은 통창이나 는 아니었지만 안에서 밖을 보는 풍경이 사진과 같은 효과를 내는 인테리어여서 꽤나 운치가 있었다. 강릉에 가 보신 분이라면 흑임자 커피로 유명한 툇마루 커피를 아실 거다. 그 건물과 꼭 닮은 건물이라고 생각하면 빠를 듯... 처음엔 분점을 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직접 가 보니, 그곳보단 아주 넓고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었다. 1층과 2층 그리고 꼭대기엔 야외테라스가 있는 듯하다. 손님이 하두 많아 거기까진 올라가 보진 않았다. 크리스마스 때라 바로 트리와 키가 큰 화초가 손님을 반겼다.
주문을 받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유니폼처럼 똑같은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손님을 맞으니 무척이나 깔끔한 느낌이다. 자리가 있는지 둘러보다가 우린 1층에 자리를 잡았다. 1층이라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훌륭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나름 한적한 자리이다. 커피와 케이크 종류 뭐 디저트등이 있다고 하지만 막 진열을 해놓은 것이 아니라서 잘 찾아야 뭐가 있는지 알 수 있는 곳이다.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중, 장년층들 또는 가족 단위들로 손님이 엄청 많았다. 이렇게 유명한지 모르고 들어왔더니만...
우린 시그니처라고 하는 그린플래그 라테와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라테 위에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려 넣어 아주 센스가 넘친다는 느낌이 들었다. 녹차를 섞은 크림이 엄청이나 부드러웠고 아래층에 자리 잡은 커피는 아인슈페너처럼 원액이 아닌 라테커피였다. 그러다 보니 커피를 마시는 건지 우유를 마시는 건지 커피 본연의 맛은 사라지고 쿵작이 맞지 않는 부조화의 맛이었다. 다만 칭찬을 한다면 위층의 크림의 질이 훌륭하기 때문에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아메리카노는 헐~~~~ 너무 맛이 없다. 아무런 특징도 없는 그저 백운호수 하나 보인다는 뷰 맛집으로 인정하고 싶다. 커피값은 또 왜 이렇게 비싼지... 백운호수 주변 치고도 너무 비싼 집이다. 백운 호수 주변은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 많다. 하지만 이 정도의 커피맛으로 이만큼의 값을 치른다면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집이다. 바빠서 그러려니 하는 위안을 해 보며,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커피맛을 평가해야겠다.
참, 커피와 함께 나오는 동전 초콜릿은 일반적으로 큰 통으로 파는 초콜릿이 아닌지 맛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크초콜릿은 아니고~~ 다만, 조그마한 예쁘고 싼 그릇들도 많더구먼, 여긴 성의 없이 냅킨에...ㅋㅋ 주는 것도 감지덕지라는 건지... 좀 배짱 장사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나만 그런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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