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카페

<경기의왕> 바라,봄 카페

유효삶 2022. 12. 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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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아래에 자리 잡은 바라, 봄 카페는 사계절이 아름답다.

경기 의왕시 청계로 285
전화번호 031-423-9600
시간 11:00~21:00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청계사에 가다 보면 거의 마지막으로 있는 카페가 이곳 바라, 봄이다. 청계산의 사계절과 능선들의 아름다움을 카페에 앉아서 볼 수 있어서 꽤나 아름다운 곳이다. 춥지 않고 덥지 않은 계절인 봄가을은 밖의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맛이 아주 좋다.

 

카페 전경
야외 테이블
카페 창가

 


이곳 여사장님은 식물을 엄청 사랑한다. 1층 내부와 야외는 온갖 꽃들과 화초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사장님의 살림집과 함께 하는 이 카페는 사장님의 취미로 만들어진 그런 장소인 듯... 갈 때마다 화초를 돌보고 계시는 모습이며, 카페 내부 외부 할 것 없이 온갖 꽃과 관엽 식물들이 손님들에게 인사를 한다.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고 지는 모습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페 내부
카페 내부



이곳은 커피 종류가 많고 브런치 종류도 몇 가지 있으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쿠키와 강정 같은 것도 비치되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처음에 이곳에 와서 놀란 것은 들꽃 종류의 이름 모를 꽃들이었고, 두 번째는 커피맛이었다. 커피가 진한면서 크레마 층이 많아 부드러운 감촉이 너무 좋았다. 그 뒤로 아메리카노며 라테 종류 등 브런치까지 많은 메뉴를 먹어봤지만, 그래도 이곳의 탑은 향마저 그윽한 뜨거운 아메리카노이다.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커피 향이 나는 듯 해 기분이 좋다.

아메리카노&amp;amp;라떼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가 자리를 잡고 내 정원인 양 커피 한잔 하는 느낌은 그야말로 여유로움 그 자체이다. 하지만 오후로 접어들면 손님들이 많아져 오전만큼 한가함을 느끼지 못한다. 이번 토요일에 가니, 겨울이라 밖의 화초를 모두 들여놓아 조금은 복잡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이 추운 계절에 많은 야생화와 시골 마당에서나 볼 수 있는 꽃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방을 통유리와 폴더로 해놓아서 개방감이 아주 좋다.

카페내부

 

카페내부



여사장님 또한 식물을 사랑하는 만큼이나 친절하고 편안하다. 화려하지 않은 수수한 꽃들을 사랑하고 맛난 커피 한잔 드시고 싶은 분들 꼭 한번 가보세요. 힐링받는 느낌... 좋아요~!!

다양한 꽃



참, 주차장은 여유롭고, 화장실은 깨끗해요. 화장실 밖으로 세면대가 있고 액자나 작은 화분까지 갖다 놓아서 갤러리 같은 느낌이 나요. 화장실 입구에 전신 거울이 있어서 들고 날 때 자기 점검이 아주 용이하답니다.

화장실입구
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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