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하나의 대작인 을 소개해보려 한다. 2012년 초판이 나온 이후 10 년이라는 세월 동안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밀리언셀러이다. 처음 나왔을 때 읽어본 후,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게 된 이 책은 너무나 기발한 소재와 서로 얽혀 있는 인연에 대한 구성이 히가시노만의 독특함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재밌게 읽은 책이다. 나미야 씨가 주인인 이 잡화점의 상호명은 '나미야 잡화점'이다. '나야미'- 일본말로 고민거리라는 뜻으로, 비슷한 단어를 가지고 이 동네 아이들의 장난기가 발동하면서 나미야 잡화점의 주 손님인 아이들의 편지가 시작되었다. 잡화점의 벽에 아이들의 고민이 하나둘씩 붙여지는 것을 보고, 이 잡화점의 주인인 나미야 씨는 정성껏 답변을 써서 답을 해주었던 것이다. 이 동네에 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