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이 잠들어 계신 송광사 불일암을 찾아서 순천이라는 도시를 찾았다. 날씨마저도 따뜻했던 봄날이라 스님을 뵈러 가는 길이 수월했다. 봄에 다녀온 곳이지만 법정스님의 말씀이 무척이나 다가서는 이 가을에 포스팅을 해 본다. 이번 포스팅은 여행이 아닌 스님의 말씀을 느껴보는 시간으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법정스님의 많은 책을 다시금 꺼내어 보다가, 문득 스님 책 곳곳에서 묻어 나오는 오두막의 정서를 느끼고 싶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스님은 불일암을 오두막이라 불렀다. 불일암에 있는 후박나무와 파초, 그리고 대나무 숲을 거닐어 보고 싶은 마음! 늘~ 아침에 일어나면 인사하는 존재들, 그 적막한 오두막의 하루하루를 적어 내려갔던 공간에 나도 존재해 보고 싶은 마음~~~!! 순천 송광사는 고려시대 16 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