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나온 소설 , 얼마나 놀랍고 애절하던지... 이십여 년이 지난 소설이지만 이 책에 대해서 나의 느낌을 쓰고 싶었다. 내 나이 이십 대의 시절, 난 이 소설을 읽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도 몇 번을 더 읽었었는데, 사랑이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까지 애절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었다. 그러면서도 천년의 사랑 가운데 한 번쯤은 존재해 보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서평을 시작해 보려 한다. 이 소설은 상, 하 두 편으로 되어 있다 천년의 사랑은 오인희와 성하상이라는 남자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이다. 이 소설에서 성하상이 '나'라는 일인칭 시점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오인희는 백화점 홍보팀의 베테랑이다. 그녀는 고아였고, 보육원에 생후 2개월쯤 버려졌다. 성하상이라는 남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