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말하고자 한 이야기! 은 우리가 학창 시절 자의든 타의든 한 번쯤 읽어 봄직한 책이다. 나 또한 읽어 보았지만, 그저 시험을 치르기 위한 공부의 도움이 되고자 겉핥기식으로 읽었던 것 같다. 나이가 들어 두어 번 더 읽어본 데미안은 그때나 지금이나 이해되지 않는 것 그대로이다. 다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성격의 다양함을 인정할 뿐이다. 은 읽을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너무 어렵다. 왜 저렇게 살아가야 하는지 나로서는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며 감상평을 써 보려고 한다. 을 읽기 위한 밑받침은 기독교적 소양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나처럼 문외한인 사람은, 예를 들어 카인과 아벨 같은 이야기를 네이버 지식에 물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