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책리뷰> 이지훈의 「혼 창 통」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유효삶 2025. 1. 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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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魂)-   꿈, 비전, 신념이다. 

하는 일에 대하여 목적의식, 소명의식을 갖는 것이다.

 

창(創)-   실행

꿈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이다.

 

통(通)-   서로 통하는 것

상대를 인정하고 서로의 마음을 여는 것이다.(존중)
 
 
 

이 책을 쓴 이지훈은 기자이다.
필자는 수많은 세계기업 CEO와 경제. 경영 석학자들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은 공통적인 메시지였고, 성공의 비결엔 공통된 키워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혼. 창. 통이다.
 

큰 뜻을 세우고(혼)
늘 새로워지려고 노력하고(창)
물이 흐르듯 소통하라(통)

 

혼은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에게 스스로 일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돈은 물론 필요한 것이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은 회사의 슬로건 자체가 꿈에서 시작해 꿈으로 끝난다.
고속성장한 비결을 묻자  '남들보다 2배 더 일한다'라고 했다.
나가모리 사장은 1978년 '밥 빨리 먹기 시험'을 면접으로 응시했다고 한다.
그것은 개인의 능력차이는 5배를 넘지 않지만, 의식의 차이는 100배를 격차를 낳는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능력보다는 의욕을 불어넣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2배 더 일한다는 것은 회사의 2배 많은 배려로 인한 사원들의 자발적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자발적이라는 말속에는 사원들이 즐기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것일 게다.
 
 

 혼을 가진 조직의 장점
- 의사 결정이 빨라진다.
- 행동에 일관성과 자신감이 생긴다.
- 소비자를 감동시킨다.
-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스티브 잡스의 성공비결을 알아보자!
20세의 어린 나이에 애플을 창업해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교만과 주변 사람들과의 불화로 결국은 애플에서 버림을 받는 일을 겪는다. 하지만 잡스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스스로의 약점을 반성해 나가면서 다시 애플에 복귀할 수 있었다.
 
▷ 스티브 잡스의 3가지 성공비결
- 늘 큰 꿈을 꾸었다.
- 사람들의 마음에 열정을 불어넣는 힘이 있다.
-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있다.
 
 

※ 혼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버티게 하고,
극복하게 하는 근본적인 힘이라는 것이다.

 
 

창은 노력과 근성으로 수확을 하는 것이다.
날마다 새로워지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영화 <서편제>에서 왜 소리를 하느냐는 딸에게
"제 소리에 제가 미쳐 득음을 하면 부귀보다도 좋고, 황금보다도 좋은 것이 이 소리판인 것이여."
이처럼 창은 혼의 바탕 위에서 꽃 피울 수 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작가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말한 성공비결은 '1만 시간의 경험이다'
천재적 재능보다는 어떤 분야에서 숙달되기 위한 절대적 시간, 1만 시간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글래드웰은 '주입식'교육이라고 비판을 받는 한국식 교육에 우호적이다.
그것은 하나의 루틴을 만드는 과정이며 루틴 한 습관에서 창조성이 싹튼다는 것이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고, 손이 진흙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흙을 만져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창조성이란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로 기업에서 새로운 모델과 혁신적인 제품의 출발은 '왜?'라는 질문이었다. 
 
델컴퓨터사의 부품조립 컴퓨터가 그랬고, 스웨덴의 조립가구회사 이케아의 출발이 그러했다.
 
덴마크의 블록회사 레고는 1990년대 비디오, 컴퓨터 게임등으로 고전을 겪게 되었다. 
하지만 레고는 "왜 레고는 움직여서는 안 되지?"와  "왜 어른은 레고의 고객이 될 수 없지?"라는 두 가지 질문 앞에서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 창

창은 혼과 함께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이며, 익숙함과의 싸움이다.
가슴속에 뜨거운 혼을 품은 사람만이 고단한 여정을 감내할 수 있다.
 
 

큰 뜻을 공유하는 일이다.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일이다.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일이다.
 
<동의보감>
"아픈 것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요,
아프지 않은 것은 통하기 때문이다."
 
<사기>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기쁘게 해주는 사람을 위하여 얼굴을 꾸민다."
 
화이자 회장이 주머니 속에 늘 갖고 다니던 것은 1센트짜리 동전 10개이다.
그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귀 두 개와, 입 하나를 준 이유가 반드시 있다." 
늘 '경청'이라는 말을 생활화 한 이야기이다.
 
광고회사 사치 앤 사치의 CEO 케빈 로버츠
"정글로 가라! 정말로 사냥을 하고 싶다면 정글로 가라."
기업이 최우선으로 할 것은 조직원과의 소통을 넘어 고객과 통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히스 교수의 메시지 제조 기법
- 단순성: 핵심 + 간결함
- 의외성: 이목 집중
- 구체성: 상세한 이미지
- 신뢰성: 일상적이 언어로 풀기
- 감성: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하기
- 스토리: 일상적인 형태로 보여주기

 
 
조직의 소통을 막는 최대의 적 중 하나는 '사일로 silo'이다
<브랜드 자산>의 개념을 창안한 마케팅의 거장 데이비드 아커 교수는 사일로의 통합이 경영과 마케팅의 성패를 가르는 승부처라고 설명한다.
silo- 조직 내의 부서 간 장벽, 부서 이기주의를 말한다.
 
세계적인 농업생명공학 기업인 몬산토는 화학기업에서 바이오기업에 성공한 혁신 기업 중 하나이다.
휴그랜트 사장은 성공 비결로 '벽이 없는 기업문화'를 꼽았다.
즉, 사일로를 부수기 위해서는 서로의 마음을 열고 상대를 인정하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기의 전략가'로 불리는 지식 경영 이론가 피터 센게는 인텔에서 일어나 일화를 소개하며,
"사실, 리더의 역할은 직원 저마다가 가진 재능과 지식을 효율적으로 한데 모으는 것이지, 그들이 무작정 일을 더 열심히 하도록 만드는 게 아니다."
 
 

※통

많은 경영자들은 직원들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리더의 책무는 90%의 중요 자산을(직원) 회사로 돌아오게 해서 재미있게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대가들이 말하는 혼. 창. 통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책을 읽어 보았다고 해서 그곳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정답에 가까운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고민의 일부분에 해당한다.
정답 찾기가 아닌 '새로운 화두'로서 삶을 겨냥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작가는 마지막장에서 말한다.
'행운'을 찾느냐고...?
그것은 늘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허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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