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서평> 웬디우드의 Habit. 습관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43%가 지배당한다.

유효삶 2022. 12. 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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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이란 이 책에서는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무의식적 행동이 나를 잠식시킨다는 것이다. 알고 있는 내용인 듯...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인 듯...

 

해빗 표지

 

 

웬디 우드는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전문가이자 심리학 교수이다. 30년간이나 인간의 행동과 뇌의 작용 그리고 인간의 심리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추천서를 쓴 이채호 교수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딸 때 자신의 담당교수였다고 말하며, 실제로 웬디 우드의 삶 자체가 '연구'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습관'이다. 지금도 내가 하고 있는 행동, 결심하고 있는 모든 마음가짐이 습관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온다는 것이다. 그때부터는 억지로 해야 하는 마음과 곧 포기하고야 마는 행동이 수반되는데, 그것 자체가 스트레스며 고통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습관을 길들이는 것에 집중을 한다면 우리의 뇌를 습관 과학에 노출시켜 다이어트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습관이 과학이라는 명제부터 들이 민 웬디 우드의 해빗을 좀 더 들여 다 보자.

 

웬디우드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패턴에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습관이며 43%나 되는 행동의 영역이다. 인간은 늘 보상을 얻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닌 뇌의 무의식적 학습에 의해 행동을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웬디 우드의 실험에서는 습관 기억을 한번 잘만 길들여 놓으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몸이 먼저 움직이는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말도 있지 않는가? '몸이 먼저 움직인다. 또는 몸이 먼저 반응한다니까~~'와 같은 상황을 일상에서 많이 맞닥트렸을 것이다. 이처럼 습관은 애쓸 필요가 없으며, 무엇을 하기 위해서 어떤 행동과 투쟁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좋은 습관은 그대로 유지하고, 나쁜 습관은 내동댕이 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자. 우리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그 행동이 주는 신호를 의식의 세계에 밀어 넣어 마찰을 줄여가야 한다는 것이다. 즉, 아침에 늦잠 자는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더 자고 싶은 욕구를 끊고 벌떡 일어나는 행동을 함으로써 어떠한 저항을 딛고 일어나는 것이 첫 번째 요건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 행동을 추진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아침 일찍 일어나는 내가 되어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누가 모르겠는가...? '벌떡 일어남' 그 자체가 안된다는 거지... 하지만 잘 생각해 보자. 가만히 내 맘속을 들여다보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싫다'는 것이다. 이미 고착화되어 있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저항력을 이겨내고 우리의 뇌에 몸이 먼저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유리한 방향으로 내 몸을 이끄는 뇌 과학의 힘이다. 습관은 또한 편안함을 좋아한다. 나쁜 습관을 할 때의 신호는 바로 편안함에서 몸이 먼저 움직이려고 하는 찰나의 검은 손짓인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미국의 부자 워런 버핏은 " 물이 늘 새고 있는 배에 구멍만을 막으려고 애쓰지 말고, 배를 갈아타는 것이 더 생산적일 것이다 "라는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익숙한 신호에 의한 습관을 계속 이어가기보단 의식을 전환해 단절을 시키고 의도한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는 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에도 보탬이 된다는 것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또 얼마나 많은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하겠는가!!
목표 달성을 위한 해마다의 힘겨운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먼저 몸의 자동화를 만드는데 노력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삶을 살아온 처절함에 맞선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제 한 달 남은 2022년 마무리를 잘하고, 2023년 새로운 해에는 몸의 자동화를 위해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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