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와인 냉장고를 드디어 사다.

유효삶 2022. 12. 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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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냉장고로 인해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진 우리 집이다.

 

 

 

와인냉장고 외관



우리 남편과 난 와인을 좋아한다. 물론, 여름엔 시원한 맥주 한잔이 최고지만 그 외 계절엔 와인 한잔씩 마시는 걸 즐기는 편이다. 늘 와인을 베란다에 놓고 마시다가 이번 11월 초쯤 와인 냉장고를 들여놨다. 나이가 드니 크고 웅장한 것보다 간단하고 자리 차지 안 하는 것을 자꾸 선호하게 되어 제일 작은 것은 좀 그렇고 그다음으로 작은 8병 들어가는 것을 샀다. 두병씩 한 칸에 들어가며 맨 아래칸에는 화장품이나 음료수를 넣도록 홍보하지만, 음료수는 온도가 별로 맞지 않아 콜라 귀신인 우리 큰딸은 다시 냉장고로 콜라를 옮겨갔다. 남편은 '화장품 넣어 놔도 좋대' 라며 자랑을 하지만, 여름이 아니라 굳이 차갑게 화장품을 쓰고 싶지 않아 내년 여름을 기약했다. 냉장고 위쪽으로 온도 조절기가 있어서 자유롭게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내부 조명을 켜 놓을 수가 있어서 거실 불을 끄고도 위치 감지하기가 편하게 되어 있다. 물론, 평소에는 조명을 굳이 켜놀 필요는 없고...

 

 

와인냉장고 내부




레드 와인 적정 온도는 12도에서 18도이고, 화이트 와인은 6도에서 11도가 좋다고 한다. 우린 13도에 맞춰 놓고 사용하고 있는데, 안주감으로 간단한 치즈 등을 함께 보관하고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전동 와인 오프너와 와인잔도 한 곳으로 모아놔서 와인 한잔 저녁에 하기에는 냉장고를 주측으로 모든 도구들이 모여져 있어서 편한 감이 있다.

 

 

와인 도구 모음



물론, 와인도 적정하게 시원하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대 만족이다. 요즘은 이마트에서만 판다는 G7 세비뇽에 빠져있다. 달지 않고 드라이하면서 약간은 새콤한 맛이 베이스로 깔려 있어서 일단, 무겁지가 않다. 올해 프로야구가 이마트 쓱이 우승을 차지해 축하 행사로 이마트가 많은 상품을 50% 했다고 한다. 그때 G7도 할인을 했는데, 쟁겨 놓질 못했다며 남편은 엄청 아쉬워했다.

 

G7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한잔씩 하는 와인은 즐기는 편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한두 잔씩 마시는 와인이라지만 좀 더 질 높게 마실 수 있어서 나름 행복하다. 남편은 이것저것 알아보고... 색상과 사이즈만 물어보더니 캐리어를 선택했다. 아마도 우리 남편의 기준은 가격에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나도 디자인하며 성능 그리고 사이즈까지 모두 맘에 든다. 혹시 와인 냉장고를 사실 분이라면 저렴하고 디자인 깔끔한 캐리어 와인 냉장고를 추천한다. 가격은 십만 원대로 가성비 괜찮은 듯..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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