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수원 정자> 우리가 늘 이용하는 「북수원 도서관」

유효삶 2022. 11. 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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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에 방학이 되면, 계획성 있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생각으로 오전이면 매일 찾았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중.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지금의 대학시절에도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자주 도서관을 이용하는 우리 아이들이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쯤 도서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들이 문을 닫았을 때 이곳은 리모델링을 했다. 더욱 산뜻하고 편리하게 리모델을 한 북수원 도서관을 소개한다.

 

도서관 전경



우리 집 주변에는 도서관이 많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과 차로도 10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들이 많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내가 자주 애용하는 곳은 북수원 도서관이다. 전에는 찾던 책이 없으면 예약을 해놓고 그 도서관으로 찾으러 가야 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요즘은 서비스가 좋아져서 그쪽 도서관에서 보내주면 내가 애용하는 도서관으로 찾으러 가면 된다. 점점 살기 좋은 세상이며, 시스템이 아주 잘 운영되고 있는 수원시의 도서관들이다.

반납기&좌석배정기


북수원 도서관 입구에는 이용안내가 되어 있고, 열 체크기며 반납기, 책 소독기, 3층의 열람실 좌석 배정 기계들이 있다. 이곳 1층은 어린이 자료실과 전시실이 있고 한쪽으로 사무실과 화장실, 그리고 강당이 존재한다. 기계 작동을 잘 모를 때는 직원에게 문의하면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다. 어린이 도서관은 많은 책과, 앉아서 볼 수 있는 책상과 의자가 편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정겨운 모습으로 책을 보거나 대여를 해간다. 정면에 위치한 전시실은 수원시에서 취미로 배우고 있는 모임들의 그림이나 시화 등을 전시하고 있어서 공부를 하다가 지루하면 한 번씩 휴식 겸 둘러보기 좋다. 그 옆으로는 대강당이 있어서 월례행사로 강연이나 모임 등을 여는 곳이다.

1층 어린이 자료실&전시관




2층으로 가면 내가 주로 이용하는 자료실 공간이다. 소설에서부터 수필집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책들과 전문서적 등 없는 게 없이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 책을 자유롭게 뽑아서 볼 수도 있고, 또한 자유롭게 대출을 할 수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게 검색기도 여러 대 설치되어 있어서 스스로 청구 기호 번호를 출력해 찾으면 되고, 책 또한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2층 자료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3층 열람실이다. 독서실처럼 자리를 지정하고 칸막이로 되어 있어서 좀 답답하고 갇힌 느낌이었다면, 지금의 열람실은 개방형으로 요즘 유행하는 스터디 카페처럼 오픈된 책상과 쉴 수 있는 소파 느낌의 의자들을 배치하고 있어서,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열람실이다. 조용한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전처럼 좌석을 배정하여 조금은 규정된 느낌의 열람실을 만들었다. 하지만 칸막이는 없는 상태로 오픈된 책상을 설치해서 시야가 시원스럽다. 1층에 있던 휴식공간을 3층에도 하나 더 설치하여 공부하다가 점심이나 음료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또한 야외 테라스가 연결되어 있어서 잠시 테라스에 앉아 공원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바깥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열람실 한적한 곳으로 데크를 위로 올려서 구분을 한 뒤 빈백 소파를 4개 설치해 휴식을 취하거나 잠시 잘 수 있는 공간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이다. 물론, 빈백 소파가 4개뿐이라 경쟁력이 좀 있다는 게 아쉬운 일이지만, 쉬러 오는 곳은 아니니, 회전율이 빠르면 될 듯하다. 이 모든 편의 시설은, 이용하는 우리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용한다면 좀 더 멋진 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화장실은 층마다 있으며, 공간이 넓고 깨끗하여 이용하기 편리하고, 단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차를 이용하는 것은 지양한다.

3층 열람실

 

빈백쇼파



우리 동네에 이런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늘 감사하며 사는 삶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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