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집밥

우리 집 저녁 메뉴 <동태 찌개>

유효삶 2022. 12.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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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시원하고 매콤한 동태찌개를 끓이려고 준비한다.



준비물 동태 큰 거 한 마리
무, 양파, 대파, 콩나물, 두부

 

양념 (육수) 멸치팩, 다시마, 보리새우 말린 거, 대파뿌리 등
고추장, (청양) 고춧가루, 액젓, 미림, 소금, 마늘, 생강, 후추

 

추운 겨울밤 뜨끈하고 시원한 동태찌개를 끓인다.

난 어릴 적 먹던 입맛 때문인지 생태보단 이상하게 동태가 더 좋다.

생태는 부드럽고 개운 한 맛이 좋다면, 동태는 좀 더 단단한 살과 구수한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입맛은 개인의 향수든 취향이든 모두 다른 거니까...

 

 

멸치팩과 다시마, 대파뿌리 등 집에 있는 육수용 재료를 넣고 끓인다.
건더기를 모두 건져 낸 육수에 도톰하게 썰어놓은 무를 넣고 다시 한번 시원한 국물을 만든다.

 

 

10분 정도 끓인 후 고추장, 고춧가루, 액젓, 마늘, 생강,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춰 끓인다.
끓어오르면 뚜껑을 열고 강불을 해 놓은 상태에서 씻어 놓은 동태를 한 토막씩 넣는다.
강불에 넣어야 비린내를 좀 더 잡을 수 있다.

 

동태를 넣은 후

 

다시 끓어오르면 중불에 해놓고
양파, 두부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는다.

 

 

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씻어놓은 콩나물을 올리고 팽이버섯, 대파를 넣고 끓이며 마지막 간을 본 후,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후추를 넣는다.

 

콩나물 넣기
팽이버섯 넣기

 

식탁 위에 전기레인지를 놓고 약불에 끓이면서 먹는다.

개인접시 준비하고 간단하게 김치 놓고 저녁식사하기.

 

식탁위에서 끓이기


가족이 모두 모여 보글보글 끓고 있는 동태찌개를 먹는다.

추운 계절인만큼 전기레인지에 끓이며 먹는 맛이 아주 좋다.

개인접시에 서로 떠 주며 먹는 우리 가족의 저녁식사가 동태찌개 국물이 우러나는 만큼이나 다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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