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먹어보는 아롱사태 수육 전골.
준비물
아롱사태 고기
부추, 팽이버섯, 배춧잎, 대파, 청양고추, 사골국물
양념
간장, 고추 장아찌 간장, 고추냉이, 소금, 후추, 매실
오늘은 남편이 저녁을 준비한단다.ㅋ~~ 좋다.
이름도 생소한 아롱사태 수육전골.
압력 밥솥에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아롱사태를 푹 무르게 익혀놓은 것을 꺼내더니,
한 김 뺀 후에 냉장고 속에 넣어놓는다.
고기가 단단해질 때를 기다리며 다음 단계를 진행하는 거란다.
먼저 소스 만들기, 우리 집 간장 소스 베이스는 고추 장아찌의 간장이다.
고추장아찌 소스에 양조간장을 섞고, 매실과 청양고추 쫑쫑 그리고 고추냉이를 넣어 섞어 놓는다.
아롱사태를 삶은 육수에서 큼지막한 대파를 꺼내어 접시에 담아놓고, 육수에 기름기를 제거한 후
따로 따라놓는다.
전골냄비에 배추를 썰어서 깔고 팽이버섯과 부추를 썰어서 보기 좋게 올린다.
그 다음, 냉장고에 넣어 놓았던 아롱사태를 결 반대 방향으로 썰은 후, 마지막 부추 위에 올린다.
시중에서 파는 사골 국물과 육수를 넣고 식탁 위에 전기레인지를 켜고 먹을 준비를 한다.
육수에는 소금과 후추를 넣어 심심하게 간을 한다.
아롱사태를 썰면서 떨어진 고기를 모아 고춧가루, 마늘, 재래식 간장, 후추, 참기름, 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는다.
전골을 약한 불에서 끓이며 고기와 부추를 함께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아주 좋았고, 삶아진 대파에 고기를
싸 먹는 맛도 아주 좋았다.
팽이버섯, 배추를 하나씩 집어 먹으며, 심심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을 떠먹는 맛도 아주 일품이다.
처음 먹어보는 아롱사태 수육 전골 맛이지만, 보약 같은 것이 아주 건강해지는 느낌이어서 오늘 저녁은 남편 덕분에 호강을 했다. 다만, 고기맛이 한약재를 넣은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암튼 좀 독특한 향이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다. 야채와 싸 먹거나 소스에 찍어 먹으면서 중화되어 괜찮았지만...
암튼, 처음 먹어보는 아롱사태 보양식 해 준 남편 고마워요```^^
남편 ~~!! 다음에도 또 부탁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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