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바깥밥

<수원 권선구> 「넓은 뜰」 한정식에 다녀오다.

유효삶 2023. 1. 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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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04
시간 11:30~22:00
전화번호 031-296-5292


 

 

 

맛있는 한정식집을 다녀오다.

 

 

간판



친구들과 한정식 집인 넓은 뜰에 다녀왔다. 롯데백화점 근처라 늘 먹어 보고 싶은 곳이었다. 전에는 오리집인가 그랬던 것이 어느 날 리모델을 싹 하더니만 한정식 집으로 바뀌었다. 사실 참 오래된 이야기지만 이제야 방문해 보는 곳이다. 날씨가 추워서 바깥에 사진 찍기가 참 귀찮았다. 대충~~~~ 찍고,,, 이곳은 널찍하고 개방된 맛은 없지만 오밀조밀 짜임새 있는 자리이다. 그래도 단체손님 받거나 하기에는 괜찮은 듯하다.

 

 

내부

 

 

메뉴
황제밥상 47,000
특급밥상 38,000
특별밥상 32,000
넓은 뜰밥상 24,000
보리굴비 29,000
간장게장 30,000

 



넓은 뜰 바깥입구에는 크고 작은 항아리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한정식 집 분위기를 자아냈고, 문을 열면 산수유 열매를 이용한 청인지 술인지 모를 항아리들이 즐비하고, 누룽지 깨강정등 간식거리도 한쪽으로 진열되어 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골목으로 발레파킹을 해주는 것 같다.

 

 

입구

 



우리는 기본인 넓은 뜰 정식을 시켰다. 밥은 솥밥으로 혼합곡이 나오는데, 고슬고슬 구수하니 맛있다. 양은 좀 적은 편이라 여성들은 괜찮은데 남성들은 적을 수 있다.

 

 

솥밥

 



밑반찬은 나물에 볶음에 샐러드 등 다양하게 나오는데, 딱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을 맛있게 내놓고 있어서 참 좋았다. 메인으로는 코다리찜과 자반 그리고 수육이 나오는데, 자반도 비린내 나지 않게 잘 구웠으며 크기도 커서 먹을 것이 많았다. 코다리찜은 특이하게 콩나물을 얹어 붉은기가 돌게 아주 먹음직스럽게 나왔는데, 메인이 아주 상을 푸짐하게 만들어 주어서 비주얼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일단, 보는 맛도 좋았지만, 음식의 맛도 아주 훌륭했다. 참, 된장과 청국장을 섞은 찌개 또한 훌륭하다고까지는 아니어도 먹을 만했다는 것이 나의 평가이다. 음식을 다 먹은 후에는 후식으로 수정가가 나오는데, 인위적이지 않고 참 맛있었다.

 

 

넓은뜰 정식

 



친구가 실수로 물을 흘렸는데 괜찮다며 옆에서 도와주시는 서비스도 좋았고 아주 친절했다. 집에서 가까우니, 다음에도 가보고 싶은 곳으로 찜 해놔야겠다. 한정식집은 먹을 때는 좋은데, 먹고 나면 너무 배가 불러서 힘이 들 때가 많다. 한식의 특징은 암튼 푸짐하다는 게 장점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도 한식은 사랑이다.
이 세상에 제일 맛있는 밥은 남이 해 주는 밥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얻어먹는 밥... 그래서 좋다...~~^^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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