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수원 팔달구 장다리로 282 의성빌딩
시간 11:30~21:30(토, 일 11:00~ / 토~ 22:00)
전화번호 1600-3883
내 생일을 맞아 남편이 소갈비를 사 준다고 하길래 퇴근길에 가보정으로 go go~~~~
수원 하면 대표적인 음식이 왕갈비이다. 지금, 수원에서 유명한 3대 왕갈비집은 신라갈비, 본수원갈비, 가보정이다. 원래는 본수원 갈비가 가장 유명했는데, 후발주자인 가보정이 밑반찬으로 히트를 치면서
지금의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오늘 가 보니 중소기업벤처상인지,,, 암튼 상을 받았다고 플래카드를 걸어놓았다.
나도 아~주 예전엔 본수원 갈비만 가던 것을 지금은 가보정으로만 가게 되었다. 어느 때인가 신라갈비 고기가 부드럽고 고기의 질이 좋아졌단 소리가 있길래 몇 번 가긴 했는데 요즘은 아예 갈등하지 않고 가보정으로 간다. 수원에 살지 않는 친구들은 수원 살면 왕갈비를 자주 먹는 줄 알지만 그건 크나큰 오해이다. 왜냐하면 가격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우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그나마 미국산 갈비를 먹게 되는데, 가격이 조금씩 오르더니 이젠 육만원대이니 쉽게 접근할 수가 없다.
한우 생갈비 97,000(250g)
한우 양념갈비 67,000(270g)
한우 채끝 등심 67,000(150g)
한우 육회 37,000(180g)
미국산 생갈비 69,000(450g)
미국산 양념갈비 61,000(450g)
그 외,,,
갈비탕
정식(월~금 점심메뉴, 오후 3시까지)
된장찌개
냉면
그나마 뭔가 축하할 일이 생기면 갈비도 먹고 된장찌개와 맛있는 밑반찬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가족 모두 함께 간다. 갈비는 원래 맛있는 거고, 된장찌개는 좀 단맛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이 단맛이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갈비 먹으며 밥과 함께 먹는 된장찌개 맛은 괜찮다. 문제는 냉면이다.
이상하게 냉면은 갈비맛에 못 미치는 것도 있지만 맛도 조금씩 들쑥날쑥이다.
점심 메뉴로 한정식을 시킴으로써 갈비를 좀 적게 먹는 방법도 있지만,
주말엔 제외된다는 것이 속상할 따름이다.
가보정은 그전에 남아 있던 좌식을 거의 다 빼고 입식으로 자리를 배치했다. 1, 2, 3 관으로 건물이 나누어져 있어서 1, 2관은 예약손님 위주이고 3관은 가족 중심의 그날그날 손님을 받고 있다. 전에는 대기에 전화번호를 써 놓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갈비가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하니 여사님들이 갈비를 직접 구워 주어 대접받는다는 느낌이라 더욱 좋다.
불에서 굽는 고기를 먹을 때마다 생각하는 건 숯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허긴, 이런 고급 식당에서 싸구려 숯을 쓸리야 없겠지만 고기의 불맛을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아무쪼록 오래오래 수원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실망시키지 않는 가보정이 되길 기대해 본다. 수원의 자랑인 왕갈비 맛집 가보정을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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