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출간 이후 전 세계에 1억 부가 팔린 <어린 왕자>.
160개국 언어로 번역이 되어서 지구상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책이 바로 <어린 왕자>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책.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거란 생각이다.
하지만 한번 읽어 봤다고 해서 이해가 모두 되는 사람 또한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이다.
(나만 잘 이해를 못 하는 것일 수도...)
나는 봄이 오고 있는 이즈음에, 시작이라는 마음과 함께 이 책을 다시 읽어 보게 되었다.
읽으면서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나...
아~~ 이런 의미였구나!!
다시 놀라고 의미 있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고백해 본다.
문득, 생각나는 것은 20대 시절에 이 책에서 의미 있게 다가왔던 말은 "길들여진다"라는 구절이었다.
사랑이 전부였던 시절이어서 그런지... 참, 많이 의미를 부여했던 말인 듯하다.
생떼쥐베리의 생애 첫 그림인 코끼리를 먹은 보아뱀을 보고 어른들은 '모자'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보아뱀 뱃속에 있는 코끼리를 그려 넣었다는 이야기를 말하며
어른들은 말을 해 주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어른들은 속이 보이든 보이지 않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그저 역사, 수학, 문법에만
신경을 쓰라는 말을 듣고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는 말이 나온다.
어른들은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려 하기보단
현실에서 바라는 아이를 만들기 위한 교육에만 무게를 두는 것이 오늘날의 실정이다.
늘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부분을 키워야 한다고 말들은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음이 교육현장 또는
가정교육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요즘은 아이들의 행동장애, 정신장애등 많은 정신적 질환들이 많다.
그만큼 아이들이 내몰리고 있다는 생각이다.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전에는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으니 말이다.
어찌 됐든... 어린 왕자의 순수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는 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책 <어린 왕자> 이야기를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 봄에 다시 한번 접해봄으로써
순수한 영혼에 대한 생텍쥐베리와 어린 왕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면 어떻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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