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책리뷰>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유효삶 2025. 2. 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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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환 작가의 시작.

독자 여러분께!
고전의 유익함을 알려드리고 싶어 이 책을 썼는데, 그 유익함의 혜택을 내가 가장 많이 받았다.
역시 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려고 애 쓰는 것이다.

 
 

 

 



 

고명환.
개그맨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방송에서 언뜻 초대손님으로 나온 것을 듣고 있다가 작가로 전환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이 책에 주목했다.
<고전이 답했다>


난 유명연예인이나 방송인들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막상 읽어보면 쭈욱 자신의 업적을 열거하거나 현상을 열거하거나...
암튼, 가슴을 울리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명환은 달랐다.
 
 
자신의 생각이고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있지만,
고전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핵심을 중간자로서의 해석을 가미해 고명환답게 글을 썼다는 사실이다.


고전을 이렇게 자신의 위치에서 재해석한다...??
 
 
난 왜 이런 생각을 못해봤을까...?

 

 

[고전은 너무 어렵다는 생각.
고전은 그저 옛것이란 생각.]
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것이 나의 현주소이다.
놀라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앞선 사람들의 발자취라는 것에서...
역사 속 위대한 인물만을 존경받을 대상이라고
또는 선각자들의 삶이 존경의 대상이라고 여겼던 지금까지의 나의 편협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민낯.

 

 

 

역사의 수레바퀴가 돌고 돌아 현재를 반추하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시. 공간을 뛰어넘은 고전이라는 문학이 활자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지고 좌절하지 말라는 지침서를 이미 내놓고 있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다. 
 
 

             고전은 모양이 없다. 나는 모양이 있다.

            내가 고전을 읽으면 고전이 내 모양으로 바뀐다.
                 그 고전은 세상과 싸울 어떤 무기보다 단단한 갑옷이 된다.
                                                                       
 
 


고명환은 어떻게 이런 깨달음을 얻은 것일까?
의문에 또 경이로움까지...
         

고명환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다고 한다.
삶의 마지막을 경험했다고 해서 누구나 각자[覺者]가 되는 것은 아닐 텐데...
암튼 대단한 사람이다.


이 책에는 많은 고전들이 소개되고 있다.
물론, 접해봤던 것도 있고

아직...
 

같은 작품의 고전을 대하는 자세가 이렇게 다르다니.
또는 이렇게 해석하고 적용하다니.
 

자~~!  이제 감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나도 고전을 읽어야겠다.
다시 고명환식으로 생각해 보고 고전이 말하는 식으로 느껴봐야겠다.
 

 


도전~!!

 

 

 

성공하는 비법에 대해서도 말해 주고 있는데,
이미 알고 있다는 기본틀이 착각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몸이 적응하고  자신이 그 자체를 운용해 가는 자세를 키워나가야지만 성공의 길에 다다른 다는 것.
예를 들어 식당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비결은 간단하다.

 

맛있게 만든다.

재료가 싱싱해야 한다.

친절해야 한다. 등등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자신이, 몸이 알아서 운용할 줄 아는 단계까지 올라서야 한다는 것이다.
 
 
 
고명환은 말한다.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느리게 가더라도 정확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러므로

"고전 또한 느리지만 정확하다."

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오로지 '성장'이라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나아간다.

 

수천 년의 지혜가 녹아 있는 고전이 아니고서야 내 약점을 막아 줄 존재는 없다.

 

그러니 사람에게 묻지 말고 고전에 물어라.

 

이미 고난과 역경을 겪어온 경험이 농축된 고전에 답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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