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드라마>「재벌 집 막내아들」2022년 하반기 대표작.

유효삶 2023. 1. 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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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 토, 일 드라마로 웹소설인 <재벌 집 막내아들>을 드라마화한 것이다.

 


송중기가 주연으로 나오는 재벌 집 막내아들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삼성가의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기업 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 드라마는 기업가들만의 냉혹하고 건조한 이야기가 아닌 상상의 날개를 한번 더 펴 보는 이야기라 재미있게 보았다.

 

 

출연진 홍보

 



윤현우(송중기역)는 자신이 몸 담고 있는 회사, 그것도 죽으라 하면 죽는 시늉까지 해야만 하는 비서진의 한 직원이었다. 윤현우는 어느 날 오너 일가의 비자금을 외국 은행에서 출금해오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사고는 여기에서부터 시작이 되며, 오너의 누군가로부터 윤현우는 죽음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총에 맞아 분명히 바닷속으로 내던져진 그였는데... 어찌 된 일인지 자신이 몸 담고 있었던 순양가의 재벌집 막내아들로 환생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분명 코드로 호칭했던 4-2는 윤현우의 머릿속에 없었던 존재였는데, 진도준이라는 이름으로 순양가의 4-2인 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주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진양철회장과 진도준의 홍보

 



대한민국 최고 기업인 순양그룹의 진양철(이성민역) 회장은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생각해야 할 나이이지만 눈에 차지 않는 삼 남매가 마음의 골칫거리였다. 늘 장자 승계의 원칙을 고수했던 진양철 회장이지만 큰 아들에 이어 큰 손주인 진성준(김난희역)에 이르기까지 됨됨이와 능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함을 속상해하던 차에 자신의 구미에 딱 맞는 막내 손주를 눈여겨보게 된 것이다.

 

 

재벌집 막내 아들의 홍보물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은 세계정세와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남달리 빠르고 정확했으며, 돈의 흐름을 자신의 사업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판단이 같았다. 후계자를 동원해서라도 순양을 지키려는 진양철 회장과 처음부터 자기 것이 될 수 없는 위치였기에 순양을 사야겠다는 계획으로 시작된 진도준과의 머리싸움은 시청자들의 긴장을 상승시킨다. 이에 우매한 삼 남매가 벌이는 좌충우돌의 기업 사냥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이끌었으며, 그 와중에 순양가의 초대 회장인 진양철 회장은 죽음을 맞이하고 진도준과 순양가 삼 남매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자신의 이득 싸움을 위해서 벌이는 행태는 부모도 형제도 자식도 모두 던져버리는 진흙탕 싸움이 되어버린다.

돈이 많고 적음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의 시련이나 고뇌 뭐... 이런 자신을 괴롭히는 일은 어디서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조금은 위안 비슷한 것이 올라오는 것은 왜인지!
'욕심'이란 단어가 생각났다. 이 모든 건 욕심에서 비롯되는 괴로움이니까.

마지막 16화를 두고 결론이 너무 황당하다느니 최악이라느니 하는 비판도 있었지만, 글쎄...
난 꼭 그렇게 보진 않았다.
그것이 윤현우의 대사처럼 빙의였든 환생이었든 간에 누구나 한 번쯤은 꿔 보고 싶은 꿈이기에
비록 윤현우만의 꿈일지라도 이해하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다.

인생을 일컬어 일장춘몽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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