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제주도의 동백꽃이 한창인 1월의 이곳 「카멜리아 힐」

유효삶 2023. 1. 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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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는 일본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따뜻하고 적설량이 많은 지대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관람시간&요금표

유리온실




제주도의 꽃 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채꽃이지만, 사실 이곳은 우리나라의 남쪽섬이기에 꽃이라는 꽃은 제일 먼저 피는 곳이다. 겨울이지만 제주도이기에 실컷 볼 수 있었던 카멜리아 힐을 소개해 보려 한다.


수조안에 담긴 동백꽃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구입한다. 성인 만원, 청소년 팔천 원.
이곳은 6만여 평의 대지에 500여 품종 6000여 그루의 수많은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고, 지금은 다양한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곳이다. 동백꽃이 지면서 떨어진 꽃길은 겨울을 잊게 하는 또 하나의 멋짐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동백나무는 성장이 더딘 나무라고 알고 있는데, 이곳은 30년의 세월 동안 자리 잡은 나무들이라 그런지 외관이 울창했다.


떨어진 동백꽃잎




카멜리아 힐 입구부터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서 사진을 찍기에 적합했고, 포토존도 예쁘게 꾸며 놓았다.
동화 속 숲 속을 걷는 것처럼 동백꽃과 연못등이 아주 정감 있게 꾸며져 있었다. 드문드문 유리 온실이 나오는데 차도 한잔 마실 수 있게 해 놓아서 추위도 녹이고 꽃향기도 맡으며 커피 한잔 하는 여유가 참 좋다. 커피를 텀블러에 담으면 500원을 할인해 주는 제주도의 환경지킴이가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물론, 우리도 500원 할인받고...


한창인 동백꽃




오전이라 제주도 날씨답게 어찌나 바람이 불고 춥던지 한참을 차 마시며 여유를 부렸던 것이 실수였다. 앗차차~~!! 뒤쪽으로 갈수록 아름드리나무에 동백꽃 길이 펼쳐져 있는 알짜백기 풍경들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우리는 좀 당황스러웠다. 사진을 제대로 찍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이곳에 모두 모여 삼각대를 펼쳐 놓고 예술 사진을 찍고 있었다.


동백나무 가로수




쫓기는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며 가이드가 할애해 준 시간 안에 간신히 버스로 돌아왔다.


유리 온실에는 다양한 동백꽃들과 관엽수가 비치되고 있었는데 구경거리가 많아서 아주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 계절에 간다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한나절은 이곳에서 놀아도 족할 것 같다.


동백이외의 꽃




동백꽃의 얼굴 생김새들이 어찌나 다르던지... 다양한 민족들을 보는 냥 즐거웠다. 꽃은 늘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제주도에 가신다면 특히, 겨울철에는 진짜 추천해 볼 만한 곳이다. 참, 동백꽃을 모티브로 삼거나 재료를 이용한 제품들도 많아서 시간 여유 되시는 분들은 스토어에 들러 구경하고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꽃구경을 실컷 하고 나니, 오늘 일정이 마냥 즐겁다~~^^


다양한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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