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부산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이름 만큼이나 아름다운 이곳!

유효삶 2023. 2. 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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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여울은 순우리말로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이라는 뜻이란다.


주소 부산 영도구 영선동 605-3
전화번호 051-419-4067





부산의 흰여울 길은 영도의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서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 하여 흰여울 길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많은 영화의 촬영지였던 이곳은 원래 폐가가 많았던 곳으로,
빈 집을 리모델링하여 지금의 독창적인 문화 예술 마을로 재탄생하여 부산의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흰여울 문화마을은 바닷가를 바라보며 겹겹이 붙어있는 집들의 총집합체이다.
자연으로부터 물려받은 경치 좋음을 살려 이렇게 예쁜 카페를 만든 마을.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핫함으로 떠오르는 곳.
바다를 배경으로 예쁜 카페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자연의 혜택 자체가 인테리어가 되어 빈약한 꽃 한 송이 꽂아 놓아도 분위기가 팍팍 사는 곳.







친구들과 예쁜 카페를 골라골라... 하지만 자리가 없어, 또다시 골라골라...
드디어 맘에 드는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통창에 푸른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카페에서 우린,
커피와 도넛을 시켜서 먹었다.
힐링이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 건 만족이라는 편안함에서 오는 것일 게다.







흰여울 길은 바다와 마을 사이에 데크를 놓아 깔끔하고 안전하게 풍경을 즐기며 걷도록 해 놓았다.
걷다가 예쁜 소품집이 나오면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은 고양이들의 천국이다.
어떤 샵은 고양이가 모델이 되어 사진이며 엽서, 그리고 책갈피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 황제 고양이들이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고 푸근한 쿠션 안에서 왕 대접을 받고 있었다.
부럽다```!






와~~~!
하늘과 바다가 모두 파아란, 그래서 몸과 마음이 모두 시원해지는 이런 여행 정말 좋다.
친구들과 편안한 맘으로 커피 마시며 수다삼매경에 빠져 드는 이 시간.
이런 게 행복이겠지...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햇빛의 반짝임이 바닷물을 화려하게 만들어 가는~
그래서 우리의 눈을 황홀케 하는 그 풍경 안에 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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