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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택산 가든- 동탄 호수 공원의 뷰가 멋지다.

미국의 28번째 주인 텍사스의 거칠지만 강렬함을 담은 리얼 아메리칸 스타일의 동탄 유일의 바베큐 하우스이다. 주소 화성시 동탄대로 5길 32 310호(송동, 동탄 루나 갤러리) 시간 11:30~22:00(화,수,목,일) 11:30~24:00(금, 토)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동탄 호수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택산 가든에 다녀왔다. '와~~~ 맛있다~~!'가 먼저 나오기보다는, '와우~~~ 멋지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은 곳이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석양을 보진 못했지만, 날씨가 좋은 날 드넓은 하늘의 해 지는 광경을 보며 바베큐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는 멋이 정말 끝내줄 것 같은 곳이다. 저녁 어스름하게 들어가서 호수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앉아 바베큐를 시켰다. 친..

<서평> 김진명의 「고구려1」미천왕. 도망자 을불.

고구려왕 계보 동명성왕- 유리왕- 대무신왕- 민중왕- 모본왕- 태종왕- 차대왕- 신대왕- 고국천왕- 산상왕- 동천왕- 중천왕- 서천왕- 봉상왕- 미천왕-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장수왕- 문자왕- 안장왕- 안원왕- 양원왕- 평원왕- 영양왕- 영류왕- 보장왕(28대 700여 년) 서천왕은 백성을 사랑하는 왕이었지만, 대를 이을 큰아들 상부가 자질이 안 되는 것에 대해서 늘 안타까워했다. 서천왕의 동생인 안국군은 왕으로 추대받을 만큼 인품과 업적이 뛰어났지만, 장자 계승의 원칙을 염려하여 상부에게 왕위를 계승하고 세상을 떠난다. 왕위에 오른 상부는 예측했던 대로 자신의 측근과 반대되는 세력들을 몰아내는데 혈안이 되었다. 이를 이미 알고 있는 안국군과 신복인 창조리와 고구는 고구려를 구할 ..

책 이야기 2022.12.13

<화성 동탄> 포근 베이커리에 다녀오다.

동탄에 있는 포그 베이커리, 정말 규모로 승부하는 듯하다. 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 순환대로 3길 27-15 시간 8:00~10:00 전화 031-373-0260 동탄에 있는 포근 베이커리에 다녀왔다.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규모에 입이 쩍~~!! 정말 놀랍도록 크다. 빵집이라고 하기에도 크고, 카페라고 하기에도 큰 이곳은 왠지 도서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도서관처럼 계단과 계단으로 연결되고 다시 개인 공간으로 갈 수도 있고 개방된 공간에서 먹고 마실 수도 있고... 2,3층으로 올라가 보진 않았지만 루푸탑도 있는 것이 건물 자체가 온통 빵집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공간이 아주 넓음 그 자체로 여유로웠다. 한적한 곳도 아니고 동탄이라는 시내에 이렇게 크게 들어와 있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기도 했지만, 다시 빵 구경..

와인 냉장고를 드디어 사다.

와인 냉장고로 인해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진 우리 집이다. 우리 남편과 난 와인을 좋아한다. 물론, 여름엔 시원한 맥주 한잔이 최고지만 그 외 계절엔 와인 한잔씩 마시는 걸 즐기는 편이다. 늘 와인을 베란다에 놓고 마시다가 이번 11월 초쯤 와인 냉장고를 들여놨다. 나이가 드니 크고 웅장한 것보다 간단하고 자리 차지 안 하는 것을 자꾸 선호하게 되어 제일 작은 것은 좀 그렇고 그다음으로 작은 8병 들어가는 것을 샀다. 두병씩 한 칸에 들어가며 맨 아래칸에는 화장품이나 음료수를 넣도록 홍보하지만, 음료수는 온도가 별로 맞지 않아 콜라 귀신인 우리 큰딸은 다시 냉장고로 콜라를 옮겨갔다. 남편은 '화장품 넣어 놔도 좋대' 라며 자랑을 하지만, 여름이 아니라 굳이 차갑게 화장품을 쓰고 싶지 않아 내년 여름을 ..

일상 이야기 2022.12.11

추운 겨울, 화초들의 쉼을 위하여 거실로 들여 놓기.

반려 식물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 주기. 겨울이라 베란다에 있는 화분을 들여놓아야 하는데, 생각만 많을 뿐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고 있을 즈음, 갑자기 추워진다는 일기 예보를 듣고 화분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일단 자리를 잡고 화분 받침대를 정리해서 배치하고 가벼운 화분 먼저 달랑 들고 들어오고 좀 무거운 화분은 남편과 딸을 불러 들여놓기 시작했다. 화분 받침대는 매 겨울마다 사는 것 같은데 항상 모자라는 이유는 뭔지... 일단 대충 배열하고 다이소에 가서 사 와야겠다. 언제부터인가 너무 큰 화분은 다칠 것을 염려해 웬만하면 취급하지 않고 혼자서 들 수 있을 정도의 화분만 키우기 시작했다. 화초를 가꾸는 것도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냥 물만 준다고 자라는 것이 아니다. 물을 좋아는..

일상 이야기 2022.12.09

드라마 「나의 아저씨」7.4%의 시청률

드라마는 몇 번을 봐도 좋다. 일본의 유명한 영화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라는 영화를 만들어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일이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히로카즈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2018년 방영되었던 에서 이지은의 연기력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가수 아이유의 배우 이름이 이지은이다. 히로카즈는 를 만들 때부터 이지은을 마음에 두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그만큼 배우의 길에서는 초보인 그녀가 에서 보여주는 연기력은 정말 대단했다. 이 드라마의 작가인 박해영은 많은 작품을 내진 않았지만, , 얼마 전에 끝난 로 하는 작품마다 대박을 치고 있다. 이 작가는 대사가 진짜 일품이다. 어떻게 저런 대사를 생각해 낼 수 있었..

영화, 드라마 2022.12.08

<서평>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황하 수소의 비밀

사실 히가시노를 잘 모르던 때에 어느 사서 선생님이 추천해 준 책이 바로 이다. 그 뒤로 히가시노 책을 찾아가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11 문자 살인 사건 이후로 흥미를 좀 잃었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히가시노 작품은 정말 뛰어나고 기발한 작품이 많다는 것을 인정한다. 관심의 중심은 독자의 흥미이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 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하며... 히가시노는 처음부터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었다.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평소에 소설을 조금씩 쓰던 것이 계기가 되어 마침내 전문적인 소설가로 입성하게 되었다. 는 2015년 히가시노의 데뷔 30주년을 맞이하여 나온 특별한 작품이다. 사건의 복잡함과 인물들의 엉킴, 또한 물리, 수리와 같은 과학의 작용으로 실패로 보는 독자들도..

책 이야기 2022.12.06

우리 집 저녁 메뉴 <비빔밥과 비지 장>

일요일 저녁 남편이 비빔밥이 드시고 싶단다. 이른 저녁부터 남편은 "오늘 저녁 뭐 해 먹을까?" 하며 뭔가 먹고 싶은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눈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뭐가 드시고 싶구먼...?"이라고 하니, 비빔밥이 먹고 싶다고... 마침 어제 사다 놓은 재료도 있으니, o.k 사인을 보내 놓고 만들기 시작~~! 쌀 씻어서 전기압력밥솥에 안치고~ 시금치 다듬어서 데치고 무쳐 놓고 한 가지 고사리랑 고구마 줄기 캔에 든 것을 씻어서 양파 채 썰어서 넉넉히 넣고, 당근 채 썰어서 함께 조물조물 양념해서 볶아주기 두 가지 무를 채 썰어서 볶어주기 세 가지 식당에서 얻어온 비지를 믹서기에 물 좀 넣고, 갈아서 뚝배기에 넣고, 소금 간만 해서 끓이기 (이렇게 하면 비빔밥과 잘 어울릴 듯하여 해 보는 요리임) ..

김진명의 「고구려」에 대하여.

김진명의 소설은 매우 재미가 있다. 흥행 작가 하면 빠질 수가 없는 우리나라 대표 작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나온 고구려 시리즈를 서평해 보기 전에 작가의 세계관과 라는 소설의 탄생 비화를 한번 이야기 나눠 보자. 김진명은 내가 좋아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김진명의 대표작 는 김진명의 첫 작품이란다. 600만 부를 판매한 아직까지 유례가 없는 일로도 유명한데, 그는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대학시절에는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 책을 많이 보았다고 한다. 한때, 그는 세상에 나와 있는 모든 책을 읽는 게 목표였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책을 어마 무시하게 읽었기에 작가가 되기 위한 연습시간 없이 첫 작품에서 밀리언 셀러의 반열에 오르지 않았나 하는 생..

책 이야기 2022.12.04

<경기의왕> 바라,봄 카페

청계산 아래에 자리 잡은 바라, 봄 카페는 사계절이 아름답다. 경기 의왕시 청계로 285 전화번호 031-423-9600 시간 11:00~21:00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청계사에 가다 보면 거의 마지막으로 있는 카페가 이곳 바라, 봄이다. 청계산의 사계절과 능선들의 아름다움을 카페에 앉아서 볼 수 있어서 꽤나 아름다운 곳이다. 춥지 않고 덥지 않은 계절인 봄가을은 밖의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맛이 아주 좋다. 이곳 여사장님은 식물을 엄청 사랑한다. 1층 내부와 야외는 온갖 꽃들과 화초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사장님의 살림집과 함께 하는 이 카페는 사장님의 취미로 만들어진 그런 장소인 듯... 갈 때마다 화초를 돌보고 계시는 모습이며, 카페 내부 외부 할 것 없이 온갖 꽃과 관엽 식물들이 손님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