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74

<수원 천천동> 이디야 커피... 일월공원점

주소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68 1층 시간 8:00~22:00 전화번호 0507-1433-6802 이디야 커피는 프랜차이즈 중에서 그나마 커피값이 저렴하면서도 맛도 괜찮은, 가성비 최고인 곳이다. 이곳은 일월공원 근처에 있고, 또 하나 일월수목원이 오랜 공사끝에 바로 앞에 개원을 했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그러지 않아도 밖의 풍경이 시원했는데, 그동안 수목원 공사하느라 좀 답답했던 것을 모두 치워서 개방감이 아주 좋은 곳이다. 수목원의 단장이 아직은 좀 그렇지만 몇년후의 이 카페는 더더욱 아름다울 예정이다. 1층에 들어서면 키오스크도 있고 직접 주문 할 수도 있다. 바쁜 사람들은 1층에서 급한 일정을 볼 수 있게 주문도 하고 차도 마실 수 있게 테이블을 놓아 놨으며, 야외테이블이 있어서..

우리동네 중심 상가에는 튤립이 한창이다.

길가에 핀 튤립 좀 보세요! 우리 동네 중심상가에는 튤립꽃들이 일을 보러 나온 사람들에게 환한 얼굴로 맞이한다. 장을 보거나 물건을 사기 위해 상가에 갔다가, 잠깐만이라도 꽃을 보고 있노라면, 파아란 여름 하늘을 올려다보며 여유를 가졌던 것처럼 잠시나마 휴식을 갖게 된다. 몇 해 전인가 주민자치센터에서 튤립을 나눠줘 가정에서도 튤립을 한참 본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길거리에서 수줍어 보이면서도 도도한 튤립을 보고 있노라니 어쩐지 기분이 좋다. 그러지 않아도 봄이라 여기저기 봄꽃들이 제 이쁨을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또 다른 결을 가진 튤립까지 한몫하니 바라보는 우리 인간들이야 마냥 행복하다. 어떤 꽃이 미웁겠냐만은... 튤립은 정말이지 예쁘다. 꽃은 언듯 봐도 예쁘고 가만히 보고 있어도 예쁜 존재들이..

일상 이야기 2023.04.28

<수원 광교> 광교 카페거리에 있는 「아미스타」

주소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 127번 길 80-3 시간 10:00~22:00 전화번호 031-215-3084 광교 카페거리에 있는 맛있는 카페를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곳이 바로 아미스타이다. 간판은 70년대 클럽 또는 다방 같은 분위기...ㅋㅋ 암튼, 들어가서 보니 커피가 아주 전문적인 집이라는 문구들이 여기저기에서 사인을 보내고 있었다. 로스팅은 물론이고, 바리스타를 교육하는 교육의 장이기도 한 곳이었다. 순간 제대로 들어왔네~~~라는 생각을 하며 둘러보니, 이게 웬일...?? 고소한 향기가 솔솔 ~~ 갓 구운 빵들이 한쪽으로 전시되기 시작했다. 오호라~~ 빵도 전문적으로 구워지는 곳이구나! 라며 막 감탄을 하고 있는 사이, 다시 눈에 들어오는 건 빵의 크기. 빵순이들은 좋아라 할만한 맞..

<수원 화서> 카페 「라르고」

주소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 100 시간 10:00~20:00 전화번호 031-298-8208 뷰 맛집으로 만족스러운 카페! 라르고 카페는 서호 호수공원 가는 길에 위치해 있으며,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수원성감리 교회를 찍고 가면 된다. 서호 호수공원은 철새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넓고 한적해서 운동하기에도 힐링하기에도 참 적합한 공원이다. 개천을 따라 운동하다 보면 시골길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개천 위로 올라와 호수공원으로 잠시 이동하다 보면 첫 번째로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라르고이다. 밖에도 테이블을 놓고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노천카페로도 손색이 없으며, 벚꽃이 한창일 때는 서호 호수 공원 근처가 더욱 아름답지만, 벚꽃이 지고 난 자리에도 그만큼이나 예쁜 연둣빛 ..

<화성 봉담> 마롱 베이커리 카페 재방문

친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어 물론, 빵과 커피도 함께 즐기고 싶어서 마롱카페에 왔다. 오늘도 어김없이 빵과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옆 테이블에서 먹는 브런치가 너무 맛나 보여 우리도 브런치를 시키게 되었다. 토마토 누룽지 스파게티.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한 파스타에 누룽지를 넣어 걸쭉하고 매콤하게 배가 부를 수 있도록 만든 음식이었다. 음식의 맛이 진하거나 짜거나 하기보다는 심심하고 가벼운 맛이지만, 뭔가 토마토 본연의 맛을 살린 맛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맛이 좋았다. 일단 음식이 짜면 첫맛에 맛있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 파스타는 첫 입엔 좀 그렇다~라고 느낄 수 있지만 먹다 보면 토마토와 해물의 맛을 소스와 함께..

라면 스프로 간단하게 만드는 즉석 떡볶이&라볶이~~!

오늘 점심은 간단한 즉석 떡볶이! 일요일 점심을 먹으려고 하니 갑자기 떠오른 것이 떡볶이였고, 귀찮으니 슈퍼에 갈 것도 없이 냉장고를 털어서 재료를 준비하기로 했다. 먼저 냉동실에 있는 떡볶이 떡 + 떡국 떡을 따뜻한 물에 담가 놓고 커다란 볼에 물을 넣고 중불에 올린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설탕, 후춧가루, 열라면 스프를 넣는다.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마늘을 넣고 맛을 봐서 좀 심심하면 간장 또는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따뜻한 물에 담가놓았던 떡을 넣고, 냉동시켜 놓았던 어묵도 잘라서 넣는다. 먹다 남은 어묵조림도 있길래 그것도 ... 한쪽 가스레인지에는 냉동실에 있는 만두를 꺼내 기름을 두르고 만두를 굽는다. 좀 부드러운 만두를 만들기 위해 물을 살짝 넣고 뚜껑을 닫고 뒤집어 주며 굽는다. 떡이 익..

연두연두한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땅 위에 가장 작은 꽃들이 피어나고 매화꽃이며 이팝나무꽃, 벚꽃등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더니 이젠 꽃들이 서서히 지고 있다. 허전한 맘 한쪽을 달래기가 무섭게 꽃이 지고 난 자리에서는 연둣빛 새순들이 다시 한번 내 맘을 설레게 한다. 물가에 치렁치렁했던 버들가지에서도 반짝반짝 새순이 돋아나고, 커다란 나뭇잎을 가진 나무들도 이젠 작은 생명들을 지켜주느라 좀 더디지만 지금에서야 생명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다시 시작되는 신록의 계절이란 게 또 이런 것이리라... 세상의 모든 생명을 가진 것 중 애기 때가 이쁘지 않은 것은 없다. 식물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정말 연두연두한 새순들의 가지런함은 꽃의 화려한만큼이나 탄성을 그리고 행복감을 선사한다. 초록색 자체가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색감 중 하나인만큼 그보다 연..

일상 이야기 2023.04.10

<수원 광교> 광교 카페거리에 있는 「아임홈」에서 브런치를 즐기다.

주소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 127번 길 114 시간 10:00~23:00 전화번호 0507-1402-8217 친구와 함께 광교 카페거리에 있는 아임홈에 다녀왔다. 커피도 마시고 브런치도 즐길 마음으로 서치 하다가, 여기가 좋겠다 해서 방문을 한 곳이다. 이곳은 세트 메뉴가 있어서 브런치에 커피까지 일단 가격이 저렴한 것이 제일 큰 장점인 듯하다. 우리는 기본브런치(이름을 모름)와 로제 파스타 세트를 시켰다. 오픈하고 바로 들어갔기에 모닝커피 먼저 달라고 해서 마시며 수다 삼매경... 어느새 시간 맞춰 달라고 했던 브런치가 나왔다. 역시 수다처럼 시간이 빨리 가는 것도 없는 듯...ㅋㅋㅋ 비주얼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음식마다 빵이 곁들여 나와서 푸짐하다는 느낌은 든다. 그런데 ..

벚꽂으로 충만한 만석공원!

온천지가 벚꽃세상이다. 유난히 벚꽃이 돋보이는 올해의 봄이다. 수국의 꽃송이처럼 탱글탱글하고 알찬 꽃송이가 너무 탐스럽다. 우리 동네 만석공원은 벚꽃터널 속에 내가 존재하듯 끝없는 아름다움이 펼쳐지고 있다. 마치 신부 입장을 누군가가 외칠 것 같은 분위기에 언듯 설레는 마음이 앞서기도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지 끝이 벌겋게 물이 오르더니만, 어느새 꽃망울을 터트리고 이내 새하얀 웨딩드레스처럼 고귀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벚꽃의 아름다움은 또 하나, 밤하늘에서 바라보는 호화로움의 탄성이다. 흑, 백의 조화를 이루듯 고요히 내려앉은 까만 여백 위에 하얀 꽃송이로 양각화된듯한 아름다움이 정말 아름답다. 만석공원의 저수지 물과 어우러지는 벚꽃잔치는 물가의 물오리들조차도 흥에 겨운지 헤엄쳐 가는 물 가름이 ..

일상 이야기 2023.04.04

집에서 해 먹는 「안심 스테이크」맛 좋아요!

우리 작은 딸의 생일이다. 남편이 실력 발휘를 다시 한단다. 오늘은 딸 생일인만큼 안심으로 스테이크를 구워준다고... 와우~~~! 퇴근하고 돌아오니 남편은 벌써 준비를 다 해놓고 있었다. 나에게는 샐러드 준비만 해 달라고 해서 사온 샐러드 야채를 씻고 참깨 소스를 뿌리고 셋팅을 한다. 남편은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우리 남편의 최애 통주물 후라이팬을 꺼내서 달구기 시작한다. 미리 허브소금과 후추 그리고 올리브로 재워 놓은 안심을 꺼내 지지직 지지직~~~! 냄새가 예술이다. 옆 후라이팬에서는 마늘과 버섯이 맛있게 구워지고 있다. 우린 모두 앉았고, 남편만 서서 바쁘다. 먼저 아이들은 레어로~~ 내 표현은 피 뚝뚝이고. 난 미듐보단 웰던에 가까운 상태로 익혀준다. 물론, 울 남편도 피뚝뚝이다. 밥도 한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