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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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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1943년 출간 이후 전 세계에 1억 부가 팔린 . 160개국 언어로 번역이 되어서 지구상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책이 바로 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책.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거란 생각이다. 하지만 한번 읽어 봤다고 해서 이해가 모두 되는 사람 또한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이다. (나만 잘 이해를 못 하는 것일 수도...) 나는 봄이 오고 있는 이즈음에, 시작이라는 마음과 함께 이 책을 다시 읽어 보게 되었다. 읽으면서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나... 아~~ 이런 의미였구나!! 다시 놀라고 의미 있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고백해 본다. 문득, 생각나는 것은 20대 시절에 이 책에서 의미 있게 다가왔던 말은 "길..
<서평> 김진명의 「고구려 3」 낙랑 축출 고구려왕 계보 동명성왕- 유리왕- 대무신왕- 민중왕- 모본왕- 태종왕- 차대왕- 신대왕- 고국천왕- 산상왕- 동천왕- 중천왕- 서천왕- 봉상왕- 미천왕-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장수왕- 문자왕- 안장왕- 안원왕- 양원왕- 평원왕- 영양왕- 영류왕- 보장왕(28대 700여 년) 상부를 몰아내고 고구려의 왕이 된 을불은 빠르게 조정을 재정비하기 시작했고, 온 힘을 다해 국정을 보살폈다. 특히, 유랑하면서 백성들의 어려운 삶을 보아왔기에 을불은 백성들을 살피는데 더더욱 힘을 기울였다. 차츰, 백성들의 삶이 안정되어 가면서 을불은 서진에 대한 대업을 이루고자 하는 야망을 드러낸다. 하지만 지금의 군대가 제대로 된 무기조차 없음을 의아하게 생각하던 을불은, 고구려에서 생산되는 철이 전량 낙랑..
법정스님의 「무소유」나에겐 경전 같은 책. 내 인생에서 앞으로도 몇 번을 읽어낼지...! 중년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분,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읽어본 책 다. 이 책은 1972년 , 스님의 일상과 사유를 신문에 짧게 올리던 것을 1976년 수필집으로 엮어서 책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는 지금까지 꽤 여러 번을 읽었지만 볼 때마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만드는 책이다. 2023년이 막 시작된 지금, 내손은 어느새 를 들고 와 읽게 되었다. 간디 어록에서 나온 마하트마 간디의 소지품을 보고 스님은 너무 부끄러웠다는 말씀을 하며, 지금 자신이 소유한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과 함께, 라는 제목으로 스님의 사유를 글로 써 내려간 것이 이 책의 타이틀이 되어 나온 것이다. 스님이 집착했던 난초 두 분, 그것으로 인한 스님의 생활이..
<서평> 도리스 메르틴의 「아비투스」상위 3%를 위한 책이 아니다. 아비투스는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말한다. 습관보다 강한 아비투스의 힘에 대해서 알아보자. 작가는 도리스 메르틴이라는 독일인으로 언어와 문학을 전공했으며, 인간의 언어와 비언어적 태도를 성공과 결부시켜 기업이나, 컨설팅에서 강의를 해오며 20년째 명성을 얻고 있다고 한다. 아비투스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습관이라는 것보단 좀 더 타고난 성질과 배경에서 습득된 그 무언가를 말한다. 아비투스는 습관보단 좀 더 강한 힘을 갖고 있다. 에서 소개하는 점박이하이에나의 이야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암컷 중심의 서열이 존재함을 말하며 서열이 높을수록 성공 아비투스를 성취하는데 아주 유리하다는 것을 인지시킨다. 이처럼 인간 또한 조건이 다른 즉,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삶이 시작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불공평한 현실을 토대로 고..
<서평>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기억1,2」 베르베르는 프랑스 작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유명한 작가이며 친근한 작품으로는 , 등 많은 작품들이 번역되어 있다. 그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며, 지루함이나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활동의 한 영역이라고 베르베르는 말한다. 그는 법학을 전공하고 저널리스트로 과학 분야에서 활동을 하다가 를 출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많은 나라에서 출판 거부를 당했다고 한다. 100만 부 이상이 팔린 작품이지만, 자신의 나라인 프랑스와 우리나라에서만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베르베르는 특히 동양 철학과 종교에 관심이 많아 전생이나 윤회 등 불교적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래서 그도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지칭하는 작가이다. 고등학교 역..
<서평> 김진명의 「고구려2」미천왕- 다가오는 전쟁 고구려왕 계보 동명성왕- 유리왕- 대무신왕- 민중왕- 모본왕- 태종왕- 차대왕- 신대왕- 고국천왕- 산상왕- 동천왕- 중천왕- 서천왕- 봉상왕- 미천왕-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장수왕- 문자왕- 안장왕- 안원왕- 양원왕- 평원왕- 영양왕- 영류왕- 보장왕(28대 700여 년) 낙랑에서 구한 철을 들고 숙신으로 들어온 을불 일행은 숙신 백성들의 참혹한 광경을 보고 을불은 가슴 아파한다. 안국군 시절 숙신을 고구려의 땅으로 예속하면서 숙신땅은 숙신 족장이 다스리도록 하는 것과 고구려 병사들이 들어올 수 없음을 약속해 준 땅이었다. 을불 또한 어린 시절 안국군과 숙신에서 지냈던 시절이 있었기에, 숙신의 백성들을 남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 을불은 낙랑에서 구입해 온 철을 기반으로 무기를 만..
<서평>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꿈의 현실화. 작가가(이미예) 좋아하는 것은 8시간 푹 자기. 작가가 싫어하는 것은 잠도 못 자고 밤새워 일하기. 텀블벅 펀딩으로 1812%를 달성하여 전자책 출간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 출간으로 나온 책이 바로 이다. 펀딩 할 때의 첫 제목은 였다고 한다. 작가인 이미예는 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을 하다가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이과 계열에서 작가가 된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와 비슷한 배경의 시작이다. 히가시노와는 다른 장르이지만, 그만큼 유명한 작가가 되길 기대해본다.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잠이 들어야만 입장이 가능한 백화점이다. 이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복지에서부터 연봉에 이르기까지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
<서평> 김진명의 「고구려1」미천왕. 도망자 을불. 고구려왕 계보 동명성왕- 유리왕- 대무신왕- 민중왕- 모본왕- 태종왕- 차대왕- 신대왕- 고국천왕- 산상왕- 동천왕- 중천왕- 서천왕- 봉상왕- 미천왕-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장수왕- 문자왕- 안장왕- 안원왕- 양원왕- 평원왕- 영양왕- 영류왕- 보장왕(28대 700여 년) 서천왕은 백성을 사랑하는 왕이었지만, 대를 이을 큰아들 상부가 자질이 안 되는 것에 대해서 늘 안타까워했다. 서천왕의 동생인 안국군은 왕으로 추대받을 만큼 인품과 업적이 뛰어났지만, 장자 계승의 원칙을 염려하여 상부에게 왕위를 계승하고 세상을 떠난다. 왕위에 오른 상부는 예측했던 대로 자신의 측근과 반대되는 세력들을 몰아내는데 혈안이 되었다. 이를 이미 알고 있는 안국군과 신복인 창조리와 고구는 고구려를 구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