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74

<화성 동탄> 포근 베이커리에 다녀오다.

동탄에 있는 포그 베이커리, 정말 규모로 승부하는 듯하다. 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 순환대로 3길 27-15 시간 8:00~10:00 전화 031-373-0260 동탄에 있는 포근 베이커리에 다녀왔다.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규모에 입이 쩍~~!! 정말 놀랍도록 크다. 빵집이라고 하기에도 크고, 카페라고 하기에도 큰 이곳은 왠지 도서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도서관처럼 계단과 계단으로 연결되고 다시 개인 공간으로 갈 수도 있고 개방된 공간에서 먹고 마실 수도 있고... 2,3층으로 올라가 보진 않았지만 루푸탑도 있는 것이 건물 자체가 온통 빵집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공간이 아주 넓음 그 자체로 여유로웠다. 한적한 곳도 아니고 동탄이라는 시내에 이렇게 크게 들어와 있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기도 했지만, 다시 빵 구경..

와인 냉장고를 드디어 사다.

와인 냉장고로 인해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진 우리 집이다. 우리 남편과 난 와인을 좋아한다. 물론, 여름엔 시원한 맥주 한잔이 최고지만 그 외 계절엔 와인 한잔씩 마시는 걸 즐기는 편이다. 늘 와인을 베란다에 놓고 마시다가 이번 11월 초쯤 와인 냉장고를 들여놨다. 나이가 드니 크고 웅장한 것보다 간단하고 자리 차지 안 하는 것을 자꾸 선호하게 되어 제일 작은 것은 좀 그렇고 그다음으로 작은 8병 들어가는 것을 샀다. 두병씩 한 칸에 들어가며 맨 아래칸에는 화장품이나 음료수를 넣도록 홍보하지만, 음료수는 온도가 별로 맞지 않아 콜라 귀신인 우리 큰딸은 다시 냉장고로 콜라를 옮겨갔다. 남편은 '화장품 넣어 놔도 좋대' 라며 자랑을 하지만, 여름이 아니라 굳이 차갑게 화장품을 쓰고 싶지 않아 내년 여름을 ..

일상 이야기 2022.12.11

추운 겨울, 화초들의 쉼을 위하여 거실로 들여 놓기.

반려 식물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 주기. 겨울이라 베란다에 있는 화분을 들여놓아야 하는데, 생각만 많을 뿐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고 있을 즈음, 갑자기 추워진다는 일기 예보를 듣고 화분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일단 자리를 잡고 화분 받침대를 정리해서 배치하고 가벼운 화분 먼저 달랑 들고 들어오고 좀 무거운 화분은 남편과 딸을 불러 들여놓기 시작했다. 화분 받침대는 매 겨울마다 사는 것 같은데 항상 모자라는 이유는 뭔지... 일단 대충 배열하고 다이소에 가서 사 와야겠다. 언제부터인가 너무 큰 화분은 다칠 것을 염려해 웬만하면 취급하지 않고 혼자서 들 수 있을 정도의 화분만 키우기 시작했다. 화초를 가꾸는 것도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냥 물만 준다고 자라는 것이 아니다. 물을 좋아는..

일상 이야기 2022.12.09

우리 집 저녁 메뉴 <비빔밥과 비지 장>

일요일 저녁 남편이 비빔밥이 드시고 싶단다. 이른 저녁부터 남편은 "오늘 저녁 뭐 해 먹을까?" 하며 뭔가 먹고 싶은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눈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뭐가 드시고 싶구먼...?"이라고 하니, 비빔밥이 먹고 싶다고... 마침 어제 사다 놓은 재료도 있으니, o.k 사인을 보내 놓고 만들기 시작~~! 쌀 씻어서 전기압력밥솥에 안치고~ 시금치 다듬어서 데치고 무쳐 놓고 한 가지 고사리랑 고구마 줄기 캔에 든 것을 씻어서 양파 채 썰어서 넉넉히 넣고, 당근 채 썰어서 함께 조물조물 양념해서 볶아주기 두 가지 무를 채 썰어서 볶어주기 세 가지 식당에서 얻어온 비지를 믹서기에 물 좀 넣고, 갈아서 뚝배기에 넣고, 소금 간만 해서 끓이기 (이렇게 하면 비빔밥과 잘 어울릴 듯하여 해 보는 요리임) ..

<경기의왕> 바라,봄 카페

청계산 아래에 자리 잡은 바라, 봄 카페는 사계절이 아름답다. 경기 의왕시 청계로 285 전화번호 031-423-9600 시간 11:00~21:00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청계사에 가다 보면 거의 마지막으로 있는 카페가 이곳 바라, 봄이다. 청계산의 사계절과 능선들의 아름다움을 카페에 앉아서 볼 수 있어서 꽤나 아름다운 곳이다. 춥지 않고 덥지 않은 계절인 봄가을은 밖의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맛이 아주 좋다. 이곳 여사장님은 식물을 엄청 사랑한다. 1층 내부와 야외는 온갖 꽃들과 화초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사장님의 살림집과 함께 하는 이 카페는 사장님의 취미로 만들어진 그런 장소인 듯... 갈 때마다 화초를 돌보고 계시는 모습이며, 카페 내부 외부 할 것 없이 온갖 꽃과 관엽 식물들이 손님들에게 ..

<경기 의왕> 백운호수 주변 「자연콩」 두부 전문점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추워지니 뜨끈한 청국장이 먹고 싶은 날이다. 경기 의왕시 문화예술로 163 전화번호 031-422-0059 시간 11:30~21:00 청국장 잘하는 집 없나... 찾아보다가 친구들과 백운 호수 주변의 자연콩 식당을 찾았다. 기와집 단독 건물로 되어 있어서 고풍스럽고 맛까지 좋을 거란 예감이 드는 곳이다. 주차장이 꽤나 넓어서 주차하기도 수월했고, 주차 안내하는 아저씨도 있어서 더욱 편하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대기표를 끊고 진동벨까지 건네주며 2층에 올라가 대기하라고 하길래 올라가 보았다. 여느 대기실처럼 간이 의자 몇 개 갖다 놓고 대충대충이려니 했더니만 그것이 아니었다. 방마다 전통찻집처럼 꾸며 놓았고... 소품들도 액자들도 아주 정성을 들인 대기실이었다. 주인들이 실제 사는 집을 대기실로 한..

오늘 우리집 저녁 메뉴는 <가정식 스테이크> 입니다.

오랜만에 우리 남편이 스테이크를 구웠다. 가끔 , 먹고 싶다면 해 주던 스테이크를 이번엔 아주 오랜만에 남편 스테이크를 구경했다. 전에는 남편이 직접 한우를 사서 밑간 해서 구워줬는데, 오늘은 마트에 갔더니, 호주산 스테이크용으로 아예 포장된 것이 있어서 사 왔다며 보여 주었다. "당신은 호주산 싫다고 해서 미국산으로 사 왔어요." 라며 와인과 소금, 후추로 밑간 해 놓은 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 보여준다. "에이~~! 이왕이면 한우로 해주지~~~"라고 생각했지만, 차마 아무것도 안 하고 입만 들고 와 얻어먹는 주제에 그럴 수가 없어서 아무 소리 없이 먹었다. 우리 가족은 고기도 고기지만 야채를 좋아해서 야채도 많이 곁들이는 편이다. 함께 준비했으면 샐러드도 준비했을 텐데... 남편 혼자서 시장을 보는 바..

<수원 정자> 우리가 늘 이용하는 「북수원 도서관」

이곳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에 방학이 되면, 계획성 있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생각으로 오전이면 매일 찾았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중.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지금의 대학시절에도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자주 도서관을 이용하는 우리 아이들이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쯤 도서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들이 문을 닫았을 때 이곳은 리모델링을 했다. 더욱 산뜻하고 편리하게 리모델을 한 북수원 도서관을 소개한다. 우리 집 주변에는 도서관이 많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과 차로도 10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들이 많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내가 자주 애용하는 곳은 북수원 도서관이다. 전에는 찾던 책이 없으면 예약을 해놓고 그 도서관으로 찾으러 가야 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요즘은 서비스가 좋아져서 그쪽 도서관에서..

일상 이야기 2022.11.24

백종원이 소개한 [계란 카레라이스]로 오늘 저녁 간단해결~!!

카레라이스를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가끔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싶을 때 해 먹는 계란 카레라이스를 소개합니다. 4인분 카레가루(우리 집은 매운 오뚜기 카레) 계란 8개 양파 2개 기름 밥 1. 계란을 식초, 소금 넣고 삶아요. 2. 양파를 다듬어서 얇게 채 썰고, 기름을 두르고 달궈진 프라이팬에 볶아요. 약불에서 은근히 아주 푹 ~~ 3. 삶아진 계란을 까서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서 굴려가며 지져요. 이것 또한 약불에서 푹 ~~ 4. 냄비에 볶아진 양파와 계란을 넣고 물을 넣어요. 5. 카레를 풀어서 넣고 끓을 때까지 휘휘 저어요.(난 귀찮아서 냄비에 바로 카레가루 넣고 휘휘~~) 6. 페페로치노( 말린 매운 고추)를 손으로 으깨서 넣어요. 생략 가능(우리 집은 매운 걸 좋아해서 항상..

<수원 정자> 카페테라 「랩」

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직접 로스팅을 하는 카페이다.멀리 가지 않고 주변에서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카페를 소개한다. 주소-수원시 장안구 대평로 90번길19 라이프스포츠 124호 시간- 매일 9:00~23:00 전화번호- 070-8866-4692 커피를 처음부터 좋아한 것은 아니다. 위가 약한 관계로 병원에 가게 되면 늘 하시는 의사선생님 말씀 "커피, 콜라, 술 드시지 말고, 기름진 것 피하세요!" 그런데 어느날 생각 해 보았다. 하루에 한잔 마시는 커피까지 끊는다면 뭔 낙인가 싶었다. 그때부터 맛있는 커피 집을 찾는게 취미가 되었다. 카페테라 랩은 행궁동에서 유명한 정지영 카페의 모체이다. 랩은 로스팅을 직접 하기때문에 커피맛이 아주 좋다. 사실, 아메리카노는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