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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몬테소리 & 몬테소리 교구 (1870~1952)

마리아 몬테소리 교수를 여사로 표현하는 것이 못마땅한 한 사람이다. 그 당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이 공부하는 것은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박사니 교육자니 하는 표현을 자제한 것 같다. 여자 의사를 줄여서 쓴 말은 아닐 터... 우리가 대학 공부를 할 때부터 여사라는 표현을 써서 그러한 줄로만 알았지만 지금에 와서 '여사'라는 말은 맞지 않는 표현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이탈리아 역사상 첫 여성 의사이다. 로마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다가 의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고 한다. 처음에 정신병원에서 지적 장애아를 치료하다가, 몬테소리 의사는 지적장애아들이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환경( 빈민층, 맞벌이 등)에서 비롯됨을 알고, 치료보다는 교육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다시 로마대학에서 교..

아동심리학자 2022.11.18

<서평> 김영하의 「작별 인사」내가 기계가 아니라 필멸의 존재임을 자각한다는 작가의 말.

으로 유명한 김영하 작가. 그 외에도 히트 친 작품이 많은 작가지만, 산문집을 제외한 장편 소설로는 9년 만에 나온 작품이란다. 이 소설은 인간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기계들의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그렇다고 sf장르의 공상소설이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앞으로 올 미래 세상을 좀 더 극악스럽게 그렸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철이는 과학자인 아버지와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사는 아이다. 철이의 아버지는 휴먼 매터스 연구소에서 로봇을 만드는 일을 한다. 아버지는 철이 교육에 관심이 많았으며 한자라든지 독서 그리고 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홈스쿨링을 한다. 이 얘긴 철이가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며, 철이가 친구나 학교에 대해서 궁금증을 말하면 가끔 휴먼 매터스 연구소의 아이..

책 이야기 2022.11.17

<백운 호수 주변> 열두 대문 계절 쌈밥 한정식 집에 다녀오다.

평소에 눈여겨봤던 백운 호수 주변에 있는 열두대문 계절 쌈밥 집에 다녀왔어요. 주소- 경기 의왕시 학의동 390-3 (백운호수변) 전화번호- 031-422-1236 시간- 11:00~21:30 메뉴- 코다리 정식(1인) 21,000 더덕 갑오징어 정식(1인) 23,000 우엉 불고기 정식(1인) 25,000 고추장 제육볶음 정식(1인) 20,000 보리 굴비 정식(1인) 34,000 친구가 생일이다. 친구의 식성을 고려하여 평소에 눈여겨봤던 한정식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한국인의 밥상이라며 현수막에서 간판까지 들어가 보고 싶은... 먹고 싶은 마음까지 들도록 외관을 꾸며 놓았다. 입구에 들어서니 자리가 널찍하니 좋았고 의자와 테이블로 자리를 만들어 놓아서 더욱 편한 느낌이 들었다. 열두대문 입구부터 모..

<서평> 이도우의 장편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의 소설을 처음 접하며 끌려 들어갔던 작품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은, 사랑을 이렇듯 섬세하게도 다룰 수 있구나 하는 것이 나의 첫 감정이었다. 공진솔은 라디오 작가이다. 그녀는 뭔지 모르게 일이 잘 안 되거나 싱숭생숭한 날이면 연필의 나무 부분을 곱게 깎고 연필심을 갈아내는 느낌을 좋아했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은 진솔의 라디오 프로그램 주소이다. 이 소설은 진솔의 라디오 프로가 개편되면서 새로 오게 된 이건 PD와의 만남을 사랑으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이다. 진솔은 낯가림이 심한 편이어서 회사 내에서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 이면서도 직접적으로 소심하다는 표현을 싫어했다. 그런 진솔에게 나타난 이건이라는 남자는 솔직하고 인기가 많으며 조금은 짓궂은 구석도 있는..

책 이야기 2022.11.14

<서평> 빵 장수 야곱

" 삶이란 때때로 짊어지려고 하기 때문에 무게를 느끼는 것이다. "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빵 장수 야곱을 찾아서 다시 읽어 보았다.얇은 책이지만 많은 지혜와 삶의 지침서가 들어 있는 이 책을 보며,그 옛날의 감동이 또다시 느껴짐에 감동 둘+기분 좋음으로 리뷰를 써 보려고 한다.     저자는 노아 벤샤시인이며 교수명상가이며 철학자 또한 빵장수(뉴욕바겔사의 대표이자 소유주)초판 발행이 1989년이니 알아서 계산하시길...   이라고 해서 종교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그저 자기 종교 안에서 감사함, 부지런함, 삶의 지혜를 말하고자 하는 야곱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우리가 간과하며 사는 것 중에 하나가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의 밤새 안녕에 대한 감사를 모르고 사는 것이다. 물론 나부터도. ..

책 이야기 2022.11.13

<서평> 양귀자의 장편소설 「천년의 사랑」

1995년에 나온 소설 , 얼마나 놀랍고 애절하던지... 이십여 년이 지난 소설이지만 이 책에 대해서 나의 느낌을 쓰고 싶었다. 내 나이 이십 대의 시절, 난 이 소설을 읽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도 몇 번을 더 읽었었는데, 사랑이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까지 애절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었다. 그러면서도 천년의 사랑 가운데 한 번쯤은 존재해 보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서평을 시작해 보려 한다. 이 소설은 상, 하 두 편으로 되어 있다 천년의 사랑은 오인희와 성하상이라는 남자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이다. 이 소설에서 성하상이 '나'라는 일인칭 시점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오인희는 백화점 홍보팀의 베테랑이다. 그녀는 고아였고, 보육원에 생후 2개월쯤 버려졌다. 성하상이라는 남자는..

책 이야기 2022.11.12

<서평> 역사의 쓸모- 삶이라는 문제에 역사보다 완벽한 해설서는 없다.

우리 작은 딸이 추천해준 책!! '역사의 쓸모'... 한국사 시험 준비를 하면서 무료 강의를 듣다가 최태성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시험 끝나서 시간 여유되면 이 책을 한번 꼭 읽어보길 바란다며, 추천했다는 책이다. 들어가는 길 최태성 선생님은 역사는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닌 역사적 인물을 만나는 것에서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인생에서 힘이 들 때 , 선택을 해야 할 때 역사 속 인물이 그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갔는지를 살펴본다고 한다. 선생님은 존경하는 분으로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과 이육사 님을 뽑았다. 이분들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시구에서 또는 상소에서 '오히려'라는 말씀을 쓰신 것에 마음을 두셨다. 오히려...? 그래, 상황과 반대되는 긍정의 말을 하고 싶을 때 쓰는 그..

책 이야기 2022.11.10

<어른동화> 어떡하지? 얼음장 같은 아이의 표정과 그것을 느꼈을 엄마의 입장이 되어 보는 동화입니다.

제목 2- 어떡하지? 제목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불안한 마음을 다룬 동화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또 다른 불안을 소재로 한 이야기. 먼저 포스팅했던 동화 '겁쟁이 빌리'에 이어 또 다른 앤서니 브라운의 불안한 감정을 다룬 동화를 소개한다. '어떡하지?' 란 동화 또한 주인공 조가 생일잔치에 초대되었지만, 초대받은 자신이 생일파티에서 잘 어울릴 수 있을지 너무 떨리는 긴장감을 동화에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독특함은 조와 엄마의 표정을 어름 빛으로 표현함으로써 얼음장 같은 긴장감을 독자로 하여금 느끼게 하고 있다.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영국 출생이며, 그림을 전공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앤서니 브라운 작품을 보다 보면, 글은 물론, 그림에서 더 많은 메시지를 받을 때가 있다. 조는 어느 날 친구에게 생일..

책 이야기 2022.11.09

지난주에 다녀온 백운호수 주변 위빌리지(OUI Village) 카페에 가서 브런치를 먹고 왔어요.

오픈 10:00~ 22:00 브런치 주문 10:30~ 16:00 주소 경기 의왕 백운로 403 이번에는 위 빌리지 카페 실내 구경 & 맛 좋은 브런치 날씨가 추워졌다. 그래도 햇살이 너무 좋다. 울 짠 딸이 브런치를 사 준다네... 오호라~~~ 먼저 주에 갔던 위 빌리지를 말하니, 가보고 싶다고... 그래 가자~~~ 이번엔 위빌리지 브런치와 커피 그리고 카페 내부를 소개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11:30분쯤 도착했는데도, 우리가 첫 번째 손님이었다. 먼저 주처럼 잔디마당에서 먹을 생각은 엄두도 못할 시간이다. 브런치를 쭈욱 살펴보고... 오늘은 일찍이라 그런지 먼저 주에 보지 못한 빵들이 가득가득~~ 너~무 맛있어 보였지만... 오늘은 브런치를 맛봐야 하니까, 잠시! 오픈 치킨 샌드위치와 ..

간단한 '스팸 주먹밥' 만들기

아이들이 간단하게 뭐 먹을 거 없나...?라고 말할 때 만들어줘요. 준비물 스팸햄 작은 거(우리 집은 목우촌 햄이요) 계란 2, 밥 양념-참기름, 맛소금, 기름, 랩 1. 햄은 도톰하게 잘라요. 5등분 정도 했어요. 2.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열이 오르면 스팸을 넣고 노릇노릇 구워요. 3. 계란을 풀고 맛소금 약간 넣고 지단을 부쳐요. 지단은 작은 프라이팬을 이용해서 좀 도톰하게 부쳐요 4. 밥에 참기름 맛소금 깨소금을 넣고 비벼요. 5. 식혀 놓은 계란 지단을 햄 크기에 맞춰서 잘라요. 6. 햄 통에 랩을 깔고, 양념해 놓은 밥을 넣고 꾹꾹 눌러요. 7. 꺼낸 밥 위에 계란을 올리고, 또 햄을 올려요. 8. 그 위에 마요네즈와 돈가스 소스를 뿌려요. 9. 나이프를 이용해 4등분 해서 먹으면 한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