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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웬디우드의 Habit. 습관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43%가 지배당한다.

해빗이란 이 책에서는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무의식적 행동이 나를 잠식시킨다는 것이다. 알고 있는 내용인 듯...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인 듯... 웬디 우드는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전문가이자 심리학 교수이다. 30년간이나 인간의 행동과 뇌의 작용 그리고 인간의 심리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추천서를 쓴 이채호 교수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딸 때 자신의 담당교수였다고 말하며, 실제로 웬디 우드의 삶 자체가 '연구'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습관'이다. 지금도 내가 하고 있는 행동, 결심하고 있는 모든 마음가짐이 습관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온다..

책 이야기 2022.12.02

<경기 의왕> 백운호수 주변 「자연콩」 두부 전문점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추워지니 뜨끈한 청국장이 먹고 싶은 날이다. 경기 의왕시 문화예술로 163 전화번호 031-422-0059 시간 11:30~21:00 청국장 잘하는 집 없나... 찾아보다가 친구들과 백운 호수 주변의 자연콩 식당을 찾았다. 기와집 단독 건물로 되어 있어서 고풍스럽고 맛까지 좋을 거란 예감이 드는 곳이다. 주차장이 꽤나 넓어서 주차하기도 수월했고, 주차 안내하는 아저씨도 있어서 더욱 편하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대기표를 끊고 진동벨까지 건네주며 2층에 올라가 대기하라고 하길래 올라가 보았다. 여느 대기실처럼 간이 의자 몇 개 갖다 놓고 대충대충이려니 했더니만 그것이 아니었다. 방마다 전통찻집처럼 꾸며 놓았고... 소품들도 액자들도 아주 정성을 들인 대기실이었다. 주인들이 실제 사는 집을 대기실로 한..

<경기 봉담> 역대 짬뽕,,, 불맛 자랑.

진짜 불맛이라고 자랑하는 역대 짬뽕 맛을 보다. 금요일 오후 조퇴를 하고, 화성에 있는 식염수 온천을 가려고 길을 나섰다. 가다가 보니, 해는 지고 배는 고파지고... 우리는 저녁을 먹고 들어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우연하게 들어간 음식점이 바로 역대 짬뽕집이다. 대로변에 있어서 바로 눈에 띄었고, 주차장도 커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짬뽕이 유명하다니, 역대 짬뽕과 제철 맞은 굴짬뽕을 시켰다. 굴 요리는 지금이 제철이기에 어딜 가나 제철음식을 충분히 먹어봐야 한다는 것이 내 방침이다. 그렇지 않으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니까~~ 이곳은 주방, 홀 모두 젊은이들이 음식을 하고 서빙도 하고 있어서 좀 낯설다고 해야 하나... 암튼 칸막이 룸도 되어 있어서 내부는 깔끔했다. 불맛을 엄청 강조하는 문..

여행 이야기 2022.11.29

<영화 리뷰> 올빼미를 보고 오다.

소현 제자의 죽음을 맹인인 내의원이 목격함으로써 이 영화는 전개된다. 조선시대 16대 왕인 인조는 청나라에 의해 남한산성에서 무릎을 꿇는 치욕을 당한 왕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병자호란이다. 명나라가 지고 청나라가 중국을 제패하고 있을 무렵, 조선의 왕과 대신들은 명을 그리워하고 있었고, 인조 또한 설상가상으로 그런 청나라를 무척 미워했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큰 아들인 소현세자가 8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소현세자의 청에 대한 친밀감과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견해에 맞선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 시작된다. 이런 배경 지식을 갖고 이 영화를 본다면 더욱 도움이 되리란 생각이다. 침술에 뛰어난 경수는(류준열 역) 맹인이다. 어리고 아픈 동생을 어떻게 해서든 고쳐야 한다는 ..

영화, 드라마 2022.11.28

오늘 우리집 저녁 메뉴는 <가정식 스테이크> 입니다.

오랜만에 우리 남편이 스테이크를 구웠다. 가끔 , 먹고 싶다면 해 주던 스테이크를 이번엔 아주 오랜만에 남편 스테이크를 구경했다. 전에는 남편이 직접 한우를 사서 밑간 해서 구워줬는데, 오늘은 마트에 갔더니, 호주산 스테이크용으로 아예 포장된 것이 있어서 사 왔다며 보여 주었다. "당신은 호주산 싫다고 해서 미국산으로 사 왔어요." 라며 와인과 소금, 후추로 밑간 해 놓은 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 보여준다. "에이~~! 이왕이면 한우로 해주지~~~"라고 생각했지만, 차마 아무것도 안 하고 입만 들고 와 얻어먹는 주제에 그럴 수가 없어서 아무 소리 없이 먹었다. 우리 가족은 고기도 고기지만 야채를 좋아해서 야채도 많이 곁들이는 편이다. 함께 준비했으면 샐러드도 준비했을 텐데... 남편 혼자서 시장을 보는 바..

<수원 정자> 우리가 늘 이용하는 「북수원 도서관」

이곳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에 방학이 되면, 계획성 있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생각으로 오전이면 매일 찾았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중.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지금의 대학시절에도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자주 도서관을 이용하는 우리 아이들이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쯤 도서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들이 문을 닫았을 때 이곳은 리모델링을 했다. 더욱 산뜻하고 편리하게 리모델을 한 북수원 도서관을 소개한다. 우리 집 주변에는 도서관이 많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과 차로도 10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들이 많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내가 자주 애용하는 곳은 북수원 도서관이다. 전에는 찾던 책이 없으면 예약을 해놓고 그 도서관으로 찾으러 가야 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요즘은 서비스가 좋아져서 그쪽 도서관에서..

일상 이야기 2022.11.24

백종원이 소개한 [계란 카레라이스]로 오늘 저녁 간단해결~!!

카레라이스를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가끔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싶을 때 해 먹는 계란 카레라이스를 소개합니다. 4인분 카레가루(우리 집은 매운 오뚜기 카레) 계란 8개 양파 2개 기름 밥 1. 계란을 식초, 소금 넣고 삶아요. 2. 양파를 다듬어서 얇게 채 썰고, 기름을 두르고 달궈진 프라이팬에 볶아요. 약불에서 은근히 아주 푹 ~~ 3. 삶아진 계란을 까서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서 굴려가며 지져요. 이것 또한 약불에서 푹 ~~ 4. 냄비에 볶아진 양파와 계란을 넣고 물을 넣어요. 5. 카레를 풀어서 넣고 끓을 때까지 휘휘 저어요.(난 귀찮아서 냄비에 바로 카레가루 넣고 휘휘~~) 6. 페페로치노( 말린 매운 고추)를 손으로 으깨서 넣어요. 생략 가능(우리 집은 매운 걸 좋아해서 항상..

<서평> 안소영의 「다산의 아버님께」

우리 역사의 천재 중에 한 분인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엄밀히 말해서, 이야기의 시점은 정학유 즉 다산의 둘째 아들이 바라보는 입장에서 써 내려가는 이야기이다. 다산 정약용은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조선 후기 정조시대의 학자이다.인생에서 가장 활발한 나이에 18년간 유배 생활을 했다.그렇지만 유배생활을 하면서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실리를 앞세우며 백성들을 위한 방대한 책을 저술한위대한 사람이다.「목민심서」, 「흠흠신서」「경세유표」와 같은 농업, 사회 경제, 사상 등을 다룬 책으로 후대들의 머리에 각인된 책들로 유명하지만,유배 생활 동안 두 아들과 소통했던 편지 글이나 부인 또는 시집간 딸을 위하여 쓴 시화집 등도정약용의 가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중에서 「..

책 이야기 2022.11.22

<수원 정자> 카페테라 「랩」

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직접 로스팅을 하는 카페이다.멀리 가지 않고 주변에서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카페를 소개한다. 주소-수원시 장안구 대평로 90번길19 라이프스포츠 124호 시간- 매일 9:00~23:00 전화번호- 070-8866-4692 커피를 처음부터 좋아한 것은 아니다. 위가 약한 관계로 병원에 가게 되면 늘 하시는 의사선생님 말씀 "커피, 콜라, 술 드시지 말고, 기름진 것 피하세요!" 그런데 어느날 생각 해 보았다. 하루에 한잔 마시는 커피까지 끊는다면 뭔 낙인가 싶었다. 그때부터 맛있는 커피 집을 찾는게 취미가 되었다. 카페테라 랩은 행궁동에서 유명한 정지영 카페의 모체이다. 랩은 로스팅을 직접 하기때문에 커피맛이 아주 좋다. 사실, 아메리카노는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수원 정자> 타코야끼 최고의 맛 「타코슈」

타코야끼의 최고의 맛이라고 생각하는 타코슈에서 갈릭맛을 포장해 오다. 수원시 장안구 대평로 89번 길 10 백설 주공@ 상가동 103호 전화번호 031-269-2558 (전화주문 환영) 매주 일요일은 휴무 우리 큰딸은 타코야끼에 불닭볶음면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밥맛이 없을 때면 늘 찾는 메뉴 중의 하나다. 배. 민 여기저기서 시켜도 먹어보고 다른 지역 푸드트럭에서 먹어봐도 이곳 타코야키가 제일 맛있다고 하며, 불닭볶음면의 매운맛과 부드럽고 조금은 느끼한 다코야끼의 어울림이 아주 좋다고 한다. 우리는 주로 갈릭맛을 먹는데, 타코야키 파는 집엔 보통 갈릭맛이 잘 없다고 하는데... 울 큰딸 말이~~ 나도 가끔 이 조합으로 저녁을 대신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과히 나쁘지 않다. 혼자 먹을 땐 주로 갈릭..